청렴은 간단하면서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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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칼럼

청렴은 간단하면서도 어렵다!

서귀포시 노인장애인과 장묘문화팀장 강보철

서귀포시 노인장애인과 장묘문화팀장 강보철
[정보신문] ‘청렴’이라는 글자 자체의 사전적 의미는 ‘투명함과 곧음’이다. 사람이 청렴하다 함은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을 의미한다. 청렴한 공직자란 ‘일을 사사롭지 않게 공정하게 처리하는 사람’이며, 청렴한 조직이란 ‘일을 공정하게 처리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조직’을 말한다.

청렴에 대한 기고는 매해 반복되는 일상인 듯하다. 올해에도 예전과 똑같이 주무관들이 ‘팀장님 청렴 기고 써야 된다네요. 기고 좀 써주세요’평가점수에 반영이라고 한다. 이럴때마다 청렴에 대한 의미가 당연시 지나치기 쉬운 것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청렴이 너무 형식에 치우치다보니 그 의미가 선 듯 다가 오지도 않고 당연하듯 넘기는 그런 것이 되버린 것이다.

과연 현재 나는 공직자로써 청렴을 사전 의미처럼 일을 처리함에 있어 공명 정대하게 하고 있을까? 100%‘YES’라는 답이 선 듯 입밖으로 나오지가 않는다. 어떤 것이 문제일까? 공정하게 일을 처리한다고는 하나 사람으로써의 주관적인 개인 감정이 개입되는 경유가 많이 있기 때문이다. 아는 사람이 사무실에 방문하면 얼굴 빛이 달라보이면서 다른 분들보다 더 잘해드리려는 것이 느껴질 정도이니 말이다.

청렴에 대한 의미를 다시 되새겨 보아야 할때가 아닌가 싶다. 공직자로서 민원인을 대함에 있어 감정이 아닌 합리적인 이성을 갖고 마주해야하며, 각종 업무 추진시 형평성과 공정성을 더욱더 갖출 필요가 있다.

그러려면 청렴에 대한 평가가 아닌 실질적인 청렴에 대한 인식 변화기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다. 청렴에 대한 시청각 교육이 아닌 참여형 교육이라든지, 사례를 든 청렴 교육 등도 있고 더나아가 청렴에 대한 개념을 이해할 수 있는 그런 실전 연습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청렴에 대한 교육 등이 단순 시청각교육 등 형식적인 것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할 때 공직자 청렴의 의미가 확고해지지 않을까 싶다.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