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업무 담당자로서의 마음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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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칼럼

장애 업무 담당자로서의 마음가짐

서귀포시 성산읍 오동준 주무관

서귀포시 성산읍 오동준 주무관
[정보신문] 성산읍 주민복지팀에서 장애 업무를 담당한 지 1년이 되어간다. 처음 업무를 접했을 때는 난해하고 어려웠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배워나가고 지원정책을 숙지함으로써 하나라도 더 안내해 드리고 지원하려고 한다.

국가에서도 장애인의무고용제도, 공무원 시험 시 장애인 전형으로 선발하는 등 장애와 관련된 제도를 발의하고 있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인식의 개선이라고 생각한다. 장애인이기 이전에 모두와 함께 살아가는 존재이며 존중해야 한다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공무원의 6대 의무 중 하나에 친절·공정의 의무가 있다. 장애인분들 중에 말, 행동이 느린 분이 있지만 그분들이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듣고 필요한 것을 친절하게 안내해 주는 것이 장애 업무를 담당하는 주무관으로써의 필요한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민원인이 장애가 있다고 해서 대충 설명하거나 안내하는 것은 올바른 행동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민원인이 이해할 수 있도록 정확하고 쉽게 안내하는 것이 나와 다른 모든 사람들이 해야 할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안내하는 과정에서 힘들고 지치기도 하지만 민원인이 ‘감사합니다’ 또는 ‘고마워요’라는 할 때는 보람을 느낀다.

어렵고 힘들 수 있지만 업무를 배우고 익힘에 따라 익숙해지고 한 가지라도 더 안내해드리는 것이 공무원으로써의 도리라고 생각한다. 날씨가 서늘한 요즘, 공직 생활을 해나가면서 민원인분께 성실하고 친절한 공무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