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한 철강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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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칼럼

청렴한 철강왕

서귀포시 주민복지과 주무관 고은지

서귀포시 주민복지과 주무관 고은지
[정보신문] 철(鐵)은 인류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금속 중의 하나이며 차량, 선박, 항공기, 각종 생활용품 등 많은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인류에게 있어서 철은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금속이다.

우리나라에서 철을 이야기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이 바로 포항제철을 만든 고 박태준 회장일 것이다. 박회장이 포항제철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청렴함을 보여주는 사례들이 있다.

박태준 회장은 어린시절 일본에서 유학을 하고 광복이 된 이후 다시 우리나라로 들어왔다. 그리고는 인생을 영원히 조국에 바치겠다는 다짐으로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해 군인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육사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니, 당시 교관이었던 박정희 대통령의 눈에 들어 군 요직에 앉게 되었다. 그렇게 젊은 나이에 막강한 권력을 가지게 되었지만. 그러한 권력을 함부로 휘두르지 않고 수많은 청탁과 뇌물도 칼같이 거절하며 항상 청렴한 자세를 유지했다고 한다. 심지어 고위관료를 상대할때도 마찬가지였다.

시간이 지나 박정희 대통령은 박태준 회장에게 산업의 쌀인 철을 만들어보라는 큰 임무를 주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포항제철이다. 포항제철은 가동 첫해만에 흑자를 내고 국내 경제 발전과 해외 수출에 막대한 기여를 하게 된다. 이러한 대성공에도 박회장은 보상을 바라지 않았다. 회사의 주식 한주조차 받지 않았고,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했다고 한다.

막강한 권력을 가졌을때도, 국가 경제를 일으킨 막대한 성공을 이뤘을때도 박회장은 청렴한 마음가짐을 유지하며 오직 국익만을 생각했다. 이런 강철같은 청렴한 마음가짐은 우리 공직자가 마땅히 본받고 따라야 할 자세라고 생각한다.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