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 기획예산과 주무관 윤지원 |
청렴(淸廉)은 공직자의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공직자의 역할은 단순한 행정 처리를 넘어 국민의 삶과 일상에 깊이 연결되어 있으며, 공동체 전체에 대한 무거운 책임이 따른다. 청렴이 없다면 신뢰를 쌓을 수 없고, 신뢰가 무너지면 사회의 근간도 흔들릴 수밖에 없다. 그래서 청렴은 한 개인의 덕목을 넘어 사회 전체가 함께 지켜야 할 소중한 약속이자 핵심 가치이다.
그러나 청렴을 거창하거나 먼 곳에 있는 것으로만 여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청렴은 특별한 결단이나 드라마틱한 순간에만 필요한 덕목이 아니다. 진정한 청렴은 오히려 일상의 작은 실천 속에 있다.
매일 아침 출근길에 ‘오늘도 원칙을 지키자’고 다짐할 때, 근무 시간에는 사적인 일을 미루고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할 때, 민원인과 동료에게 공손하고 예의 바른 태도를 지킬 때 등 우리는 어디서든 청렴을 실천할 수 있다.
이처럼 작은 실천이 모여 큰 신뢰를 만들고, 그것이 곧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일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오늘도 내 책상 위에서, 내 말 한마디에서, 그리고 동료와 함께하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조용히 피어나는 청렴을 소중히 지켜나가자. 청렴이 일상이 되는 사회, 그 시작점에 우리가 함께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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