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힐링 프로그램, 친절의 씨앗을 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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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칼럼

공직자 힐링 프로그램, 친절의 씨앗을 심다

서귀포시 총무과 주무관 양준환

서귀포시 총무과 주무관 양준환
[정보신문] 공직자에게 친절은 선택이 아닌 의무이다. 시민들의 일상을 돕고 불편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언제나 따뜻한 미소와 친절한 태도가 필요하다. 하지만 반복되는 민원과 늘어나는 업무 속에서 늘 친절을 유지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쌓여가는 피로와 스트레스는 어느새 미소를 앗아가고, 무기력까지 불러온다. 공직사회에서 친절을 지키는 데 있어 마음의 건강을 회복하는 일은 결코 가볍게 여길 수 없는 과제이다.

서귀포시는 이러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자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있다. 숲에서 자연을 벗 삼아 걷고, 해먹과 족욕 등을 통해 몸과 마음의 휴식을 누리는 「치유의 숲」, 친환경 목재 제품을 직접 만들며 성취감을 얻는 「목공교실」, 신체적·정신적 건강 증진을 위한 이론과 체험형 프로그램인 「걷기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공직자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재충전에 도움을 주고 있다. 2025년 상반기에는 총 160여 명의 공직자가 5차례에 걸쳐 힐링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와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러한 힐링 프로그램은 단순한 쉼을 넘어, 공직자 스스로 일상 속 행복을 찾는 힘의 원천이 된다. 몸과 마음에 여유가 생기면 자연스럽게 따뜻한 친절 또한 따라온다. 공직자의 힐링과 회복은 곧 시민을 향한 또 다른 친절의 씨앗이 되고, 조직 전체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

2025년 하반기에도 기존 「치유의숲」, 「목공교실」, 「걷기교실」은 지속 운영되며, 오는 7월 23일 공직자를 위한 신규 힐링 프로그램 「가죽공예」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더 많은 공직자들이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마음의 활력을 되찾고, 시민에게 더욱 깊이 있는 진정한 친절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