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벽을 넘어, 깨끗한 송산동을 만드는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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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칼럼

언어의 벽을 넘어, 깨끗한 송산동을 만드는 시작

서귀포시 송산동 부녀회장 강영숙

서귀포시 송산동 부녀회장 강영숙
[정보신문] 우리 송산동은 눈부시게 아름다운 해안과 천혜의 자연경관을 품은 살기 좋은 마을이다. 아울러 서귀포의 활력이 서려 있는 서귀포항이 자리하고 있어, 바다를 향한 개방감과 생동감이 넘쳐나는 곳이기도 하다. 최근 서귀포항에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선원들이 우리 이웃으로 함께하며 지역 경제의 한 축을 든든히 지탱해 주고 있다.

필자는 송산동 부녀회원으로 활동하며 매월 클린감시단을 운영하고 있다. 마을을 순찰하고 클린하우스를 관리하다 보면 안타까운 상황을 종종 목격하게 된다. 배출 시간이 아님에도 쓰레기를 들고 나오거나, 재활용품 분리가 전혀 되지 않은 상태로 무단 투기하듯 버려지는 경우다.

특히, 이 중 상당수가 한국어에 서툰 외국인 선원들이라는 점에서, 이들에게 우리 동네의 배출 규칙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있음을 실감하게 된다.

현재 클린하우스에 부착된 안내문은 대부분 한국어 중심으로 되어 있어 외국인들이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다. 이들에게 쓰레기 배출 요령이나 정확한 배출 시간을 더욱 더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도 그림이나 모국어 표기 등을 통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직관적인 홍보 안내판과 다국어 리플릿 제작이 시급하다.

외국인 주민들도 우리와 함께 숨 쉬는 소중한 이웃이자 송산동의 구성원이다. 언어의 장벽을 낮추고 친절한 안내를 더한다면, 그들도 기꺼이 분리배출에 동참할 것이다. 모두가 함께 노력해 더 깨끗하고 살기 좋은 송산동, 더 나아가 성숙한 서귀포시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