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 중문동 안전협의체장 임금철 |
특히, 예측이 어려운 야행성 폭우까지 잦아지면서, 우리의 기존 경험칙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자연재해를 인간의 힘으로 완벽하게 막을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의 철저한 사전 대비와 안전의식이 뒷받침된다면 그 피해는 충분히 최소화할 수 있다. 다가오는 장마철,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우리 모두가 반드시 실천해야 할 몇 가지 안전 수칙을 강조하고자 한다.
첫째, 내 집과 주변 환경에 대한 ‘사전 점검’이 필수적이다. 장마가 시작되기 전, 집 주변의 하수구나 배수로, 빗물받이가 쓰레기나 낙엽 등으로 막혀 있지 않은지 확인하고 청소해야 한다. 침수의 상당수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빗물받이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또한, 반지하 주택이나 상가 등 침수 우려가 큰 곳은 물막이판(차수판)과 모래주머니를 사전에 구비해 두어야 한다.
둘째, 장마철 교통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비가 오는 날에는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수막현상이 발생해 제동거리가 평소보다 최대 50% 이상 길어진다. 따라서 평소보다 20% 이상, 폭우 시에는 50% 이상 감속 운행하고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넉넉히 확보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침수된 도로나 하천변 도로는 절대 진입하지 말고 우회해야 한다는 점이다.
셋째,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위험 징후 시 선제적으로 대피해야 한다. 스마트폰의 날씨 앱이나 기상청 재난 문자를 통해 거주 지역의 기상 정보를 수시로 파악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호우 특보가 발효된 경우,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하천변 산책로, 계곡, 방파제 등 위험 지역에는 절대 접근해서는 안 된다. 아울러 감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가로등이나 신호등, 고압선 인근에는 가까이 가지 말아야 한다.
‘나 하나쯤이야’, 혹은 ‘우리 동네는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은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부르는 가장 큰 위험 요소다. 재난 앞에서는 결코 예외가 있을 수 없다.
올여름은 엘니뇨의 영향 등으로 평년보다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장마철 안전은 국가와 지자체의 방재 시스템뿐만 아니라, 국민 개개인의 성숙한 안전의식과 실천이 더해질 때 비로소 완성된다.
일상 속 작은 점검과 실천이 나와 내 가족, 그리고 우리 이웃의 생명을 지키는 가장 든든한 우산이 되어줄 것이다. 철저한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자세로 올여름 장마철을 큰 탈 없이 안전하게 이겨내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
2026.06.27 (토) 18: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