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 중앙동 주무관 김태현 |
대한민국은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고, 우리 서귀포시 역시 고령화의 최전선에 서 있다. 특히 오랜 역사와 정을 간직한 원도심 지역일수록 어르신들의 비율이 높아 돌봄에 대한 수요가 더욱 절실하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서귀포시가 추진하고 있는 ‘의료·요양 통합돌봄’ 사업은 단순한 복지 서비스를 넘어, 어르신들의 인간다운 존엄성을 지키기 위한 핵심 행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의 돌봄은 제각각 분절되어 제공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로 인해 정작 도움을 받아야 할 어르신과 가족들은 어떤 서비스를 어디에 신청해야 할지 몰라 발을 동동 구르기 일쑤였다. 하지만 서귀포시가 정착시켜 나가고 있는 ‘통합돌봄’은 공급자 중심이 아닌 수요자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바꿨다.
통합돌봄의 핵심은 하나다. 어르신이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독립적인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보건의료, 장기요양, 일상생활 지원, 주거 환경 개선까지 촘촘한 그물망을 짜서 한 번에 제공하는 것이다.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신규 공무원으로서, 통합돌봄 사업은 행정이 나아가야 할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 가르쳐준다. 복지는 단순한 예산을 집행하는 일이 아니라,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삶의 틈새를 메우는 과정이다. 주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주민센터가 그 틈새를 메우는 최전선이 될 것이다.
서귀포시의 ‘의료 요양 통합돌봄’은 주민들의 삶에 깊숙이 뿌리내려야 할 필연적인 미래이다.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을 연결하고, 어르신 개개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든든한 연결고리가 되는 것, 그것이 지금 우리 서귀포시 공직자들이 해야 할 역할일 것이다.
서귀포시의 명성에 걸맞게, 어르신들이 나이 듦을 두려워하지 않고 정든 이웃과 함께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신규 공무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
서귀포시의 모든 어르신이 “내 집이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곳”이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기대해 본다.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
2026.06.27 (토) 18: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