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 기후환경과 김정열 |
최근 한국도로공사의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고속도로 로드킬 사고는 총 4,806건에 달한다. 특히 5월은 나들이 차량 증가와 야생동물의 활발한 활동이 겹치면서 951건(19.8%)의 사고가 집중되는 '가장 위험한 달'이다..
제주 지역의 상황도 예외는 아니다. 2025년 한 해 동안 제주시에서는 야생동물 로드킬 처리를 위해 총 1,308회의 출동하여 1,197건의 사체 처리가 이루어졌다. 노루(554건)가 가장 많았고, 족제비(110건)와 꿩(75건)이 그 뒤를 이었다. 시기적으로도 4월부터 8월까지가 겨울철에 비해 높은 발생 빈도를 보이고 있어, 지금 이 시기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시는 로드킬로 인한 2차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야생동물 로드킬 처리반’을 연중무휴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신고가 접수되면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사체를 처리함으로써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도로 위의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사후 처리보다 중요한 것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우리 모두의 실천이라고 생각한다.
야생동물과의 안타까운 만남을 줄이기 위한 세 가지 안전 수칙을 제안한다. 첫째, 속도 준수와 방어운전 실천! 둘째, 야간 운전시 불필요한 상향등 사용 자제! 셋째, ‘야생동물 출현' 표지판 구간 집중 주의!주변을 세심히 살피는 경각심만으로도 큰 사고를 막을 수 있다.
자연 생태계의 한 축을 이루는 야생동물은 우리와 함께 공존해야 할 소중한 생명이다. 우리의 작은 배려와 세심한 운전 습관이 제주의 도로 위 소중한 생명들을 지키고, 모두가 안전한 봄나들이를 완성하는 길이다. 오늘 하루, 생명을 생각하는 안전운전으로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함께 지켜나갑시다.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
2026.05.06 (수) 19: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