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업의 미래를 지키는 여성농업인을 위한 특수건강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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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제주 농업의 미래를 지키는 여성농업인을 위한 특수건강검진

제주시 친환경농정과 농정팀장 강복실

제주시 친환경농정과 농정팀장 강복실
[정보신문] 농업 현장에서 여성농업인의 역할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영농의 핵심 주체이면서도 가정과 지역사회를 함께 책임지는 여성농업인들은 농촌 공동체를 지탱하는 중요한 축이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다. 장시간 반복되는 농작업, 무거운 작업 도구 사용, 농약 노출 등으로 인해 근골격계 질환이나 만성질환 위험에 쉽게 노출되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여성농업인은 농번기에는 자신의 건강을 뒤로 미루기 일쑤다. 병원을 찾는 시간조차 내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질환이 악화된 이후에야 치료를 시작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이러한 현실을 고려할 때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예방 중심의 관리체계를 마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제주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지원 대상을 기존보다 확대하여 51세부터 80세까지의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검진을 실시한다. 총 1,180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근골격계 질환, 심혈관계 질환, 폐활량, 골절·손상 위험도, 농약 중독 등 농작업과 밀접한 질환을 중심으로 전문적인 검진이 이루어진다.

검진 비용의 90%를 지원하여 개인 부담을 최소화한 것도 큰 특징이다. 여성농업인들은 약 2만 원 정도의 자부담으로 전문적인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검진 이후에는 건강 상담과 예방 교육도 함께 제공된다. 또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제주 지역 내 의료기관을 검진기관으로 3개소(제주의료원, 한국건강관리협회 제주도지부, 중앙병원)를 지정하여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신청은 주소지 읍·면사무소 또는 동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농업e지 앱으로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또한, 특수건강검진 신청시 사전 병원 예약을 통해 국가건강 검진도 함께 받을 수 있다.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