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과 농업인이 함께하는 마을단위 GAP 인증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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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마을과 농업인이 함께하는 마을단위 GAP 인증 확대

제주시 친환경농업과 농영경영지원팀장 손은희

제주시 친환경농업과 농영경영지원팀장 손은희
[정보신문] 최근 농산물 소비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단연 ‘안전성’이다. 소비자들은 이제 단순히 신선한 농산물을 넘어, 생산 과정이 투명하고 안전하게 관리된 농산물을 선택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은 농업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중요한 제도로 자리 잡고 있다.

GAP 인증은 농산물 생산부터 수확, 유통까지 전 과정에서 농약·중금속·미생물 등 위해 요소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제도다. 단순한 인증을 넘어 농산물의 품질 경쟁력과 소비자 신뢰를 동시에 높이는 핵심 정책이라 할 수 있다.

제주시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마을단위 GAP 인증 확대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기존의 개별 농가 중심 인증 방식에서 벗어나 마을 공동체 중심으로 참여를 확대해 보다 효율적으로 인증 기반을 확산시키기 위한 것이다.

그 결과 2026년 2월 기준 제주시 GAP 인증 농가는 2,897호, 인증 면적은 2,560ha로 집계됐다. 특히 2024년 6월과 비교하면 인증 농가는 957호(49%), 인증 면적은 875ha(52%) 증가하며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농가 대비 인증률도 꾸준히 상승하며 안전 농산물 생산 기반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성과 뒤에는 마을단위 교육과 협력 체계가 있다. 제주시는 농협과 농업법인, 마을 단체와 협력해 GAP 기본교육과 단체 인증 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마을 주민들이 함께 교육을 받고 인증 절차를 준비하면서 자연스럽게 참여가 확대되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

앞으로도 제주시는 마을별 현장 지원과 행정 지원을 강화해 GAP 인증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인증기관과 협력해 신청 절차를 지원하고 교육을 확대해 더 많은 농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농업의 경쟁력은 결국 소비자의 신뢰에서 시작된다. 안전한 농산물 생산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그 출발점이 바로 GAP 인증이다. 마을이 함께 참여하는 GAP 인증 확대가 제주 농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 든든한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