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前 서귀포시 표선면이장협의회장 이성인 |
이처럼 자연환경과 문화유산, 숙박 인프라가 조화를 이루는 지역은 흔치 않습니다. 그러나 각각의 관광지가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소비된다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은 제한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는 흩어진 자원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어야 합니다. 관광객이 한 공간을 방문한 뒤 자연스럽게 다음 장소로 이동하고, 그 과정에서 숙박과 식사, 체험과 쇼핑이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관광 동선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비로소 체류 시간이 늘어나고 소비가 확대됩니다. 체류형 관광은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전략입니다. 단순 방문을 넘어 머무는 관광이 정착될 때 숙박업과 음식점, 카페와 소상공인 매출이 함께 살아납니다.
이는 곧 일자리 창출과 지역 상권 안정으로 이어집니다. 이를 위해 행정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관광 안내 체계를 정비하고 교통 접근성을 개선하며, 계절별 특화 프로그램과 야간 콘텐츠를 확대해야 합니다. 지역 상인과 연계한 체험형 상품을 개발하고, 관광객의 소비가 지역 안에서 순환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야 합니다.
관광은 단순한 방문 산업이 아니라 지역을 움직이는 경제 동력입니다. 이미 갖추어진 자산을 전략적으로 연결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구조를 만든다면 표선은 더욱 경쟁력 있는 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새로운 시설을 늘리는 일이 아니라, 기존 자원을 체계적으로 묶는 실행 전략입니다. 관광이 지역과 상생하는 구조를 만들 때 비로소 지속 가능한 발전이 가능합니다.
표선 관광의 미래는 멀리 있지 않습니다. 이미 우리 곁에 있는 자산을 어떻게 연결하고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그 연결이 지역경제를 살리고, 주민의 삶을 더욱 안정적으로 지탱하는 힘이 될 것입니다. 지금이 바로 그 변화를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
2026.03.24 (화) 0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