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2025 ACC 엑스뮤직페스티벌’ 개최
검색 입력폼
 
문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2025 ACC 엑스뮤직페스티벌’ 개최

ACC 엑스뮤직페스티벌, ‘X의 제전’으로 서막
국내·외 팀 한 무대서 축제 의미·정체성 담은 개막공연 선사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한 여름 밤을 음악으로 물들일 ‘2025 ACC 엑스뮤직페스티벌’이 8월 29일 화려한 출발을 알린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사장 김명규, 이하 ‘전당재단’)은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전당’) 예술극장 일대에서 ‘ACC 엑스뮤직페스티벌(XMusic Festival)’을 개최한다.

전당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새 단장한 엑스뮤직페스티벌은 지난 15년간 이어온 ‘ACC 월드뮤직페스티벌’을 확장한 세계 음악 축제다. 변경된 명칭인 ‘엑스(X)’는 국경을 초월한 미지의 예술, 세계 각지의 리듬과 감성이 교차하는 무대를 상징한다.

전당재단은 새로운 ‘엑스뮤직페스티벌’의 의미와 정체성을 가장 함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무대로 개막공연 ‘X의 제전’을 준비했다. 원일 예술감독, 김도연 음악감독, 신예슬 구성작가가 합심해 기획한‘X의 제전’은 전통과 혁신, 동양과 서양을 넘나드는 독창적인 사운드를 펼쳐 보인다. 또 ‘기억 저편의 노래’, ‘이국적이라 불렸던 리듬’, ‘말해지지 않던 이야기들’이 하나로 모여 새로운 공동체를 향한 에너지를 발산한다.

개막 공연에는 각기 다른 국적과 장르, 스타일을 지닌 국내와 해외 아티스트가 한 무대에 올라 새로운 음악적 시너지를 창출한다. 이번 무대는 김도연, 배일동, 전송이, 송지윤, 방수미, 힐금, 전주판소리합창단, 씨오알3에이(COR3A), 피터 에반스(Peter Evans), 필립 골럽(Phillip Golub), 샘 미나이(Sam Minaie), 사토시 다케이시(Satoshi Takeishi), 제레미 비너(Jeremy Viner) 등이 함께 한다.

이들은 단순한 음악적 체험을 넘어, 문화적 경계를 허물고 서로 다른 스타일과 소리들이 하나의 공간에서 만나 서로 다른 감동을 만들어가는 역동적인 장을 펼쳐 보일 예정이다.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3일 동안 진행하는 이번 축제는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공연들이 펼쳐진다. 국내에서는 오존×카더가든, 터치드, 단편선 순간들, 애니벌 다이버스, 64ksana 등이 출연한다. 이어 자메이카의 카바카 피라미드, 영국의 프란 & 플로라, 인도네시아의 센야와, 네덜란드의 누빔 킴 그룹, 미국의 김도연 퀸텟 등 해외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빛낸다.

특히, 다른 나라의 전통 음악이 만나는 국제 협업 무대가 눈길을 끈다. 한국과 일본의 협업 무대인 민영치×히다노 슈이치, 유럽 재즈와 전통 사물놀이가 만나는 전송이 노넷×사물놀이 느닷, 한국과 영국이 협력하는 힐금×앨리스 자바츠키 등이 관객들에게 특별한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명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사장은 “전당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새롭게 변화한 엑스뮤직페스티벌이 국가와 장르, 세대를 아우르는 세계적인 음악 축제로 발돋움할 것이다.”라며 “이번 개막 공연은 페스티벌의 다양성과 광주에서 세계로 확장하는 축제의 음악적 지향점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ACC 엑스뮤직페스티벌’ 관람권은 3일 권 10만 원, 1일 권 4만 원이며, 예매 및 자세한 정보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누리집(www.ac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