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예 목포작가협회, 창간호 출판기념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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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현대문예 목포작가협회, 창간호 출판기념회 성료

“과정보다 값진 기록, 지역 문학의 새로운 출발점”

현대문예 목포작가협회가 12월 19일 목포문학관에서 창간호 출판기념회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보신문 = 남재옥 기자] 현대문예 목포작가협회(회장 정정숙)는 2025년 12월 19일 오후 4시, 목포문학관에서 창간호 출판기념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현대문예 목포작가협회의 공식적인 첫 출판 성과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지역 문학이 지닌 의미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지역 문학인과 시민, 내외 귀빈들이 참석해 창간호 출간을 함께 축하했다.

출판기념회는 협회의 창립 취지와 출판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경과 보고를 시작으로 회장 인사말, 시 낭송과 성악이 어우러진 콜라보 무대, 기념 촬영 순으로 차분하면서도 품격 있게 진행됐다. 문학과 음악이 어우러진 무대는 창간호가 지닌 정서와 메시지를 더욱 깊이 있게 전달하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창간호는 단순한 작품집을 넘어, 지역에서 문학을 지속해 온 작가들의 시간과 연대, 그리고 문학에 대한 태도를 담아낸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한 권의 책이 나오기까지 묵묵히 걸음을 함께해 온 회원들의 노력과 신뢰는 행사 전반에 따뜻한 울림으로 전해졌고, 참석자들 역시 그 여정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

정정숙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창간호는 결과보다 과정이 더 소중했던 시간의 기록이자, 지역 문학이 어떤 자세와 마음으로 이어져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이라며 “앞으로도 문학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고, 지역 안에서 문학의 자리를 꾸준히 만들어 가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창간호 출간을 기념해 한자리에 모인 현대문예 목포작가협회 회원들
현대문예 목포작가협회는 지역 문학의 자생력과 지속 가능성을 중요하게 여기며, 문학을 특정 작가나 세대의 영역이 아닌 시민 모두가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문화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창간호 출간은 그러한 비전의 첫 결실로, 지역 문학의 새로운 출발점이자 의미 있는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협회는 앞으로 문학 교실 운영, 정기적인 작품 발표, 낭독회와 문화 교류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문학의 저변을 넓히고, 시민과 문학이 자연스럽게 만나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문학이 지역 안에서 어떻게 뿌리내리고, 사람과 사람을 잇는 힘으로 작동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자리로, 현대문예 목포작가협회의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였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