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문학회, 문예지 동네문학전집 창간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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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문학회, 문예지 동네문학전집 창간호 발간

이영렬 작가, 에세이집 “세월 소곱길의 유화” 출간– 제주의 숨결과 삶의 빛깔을 담은 그림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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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신문 = 남재옥 기자] 제주지역 문학전문 출판사 동네문학이 이영렬 작가의 첫 책, 그림 에세이『세월 소곱길의 유화』를 펴냈다.

제주에서 나고 자라 평생을 살아온 저자가 담아낸, 제주의 숨결과 기억의 흔적, 삶의 빛깔을 유화와 함께 담아낸 에세이집이다. 흩어진 기억의 조각, 지나온 계절, 자연 속 풍경들이 저자만의 언어와 감성으로 펼쳐지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과 글이 어우러져 이 책은, 독자는 하여금 마치 느릿하게 흐르는 길 위를 함께 걷는 듯한 기분으로, 색다른 시선의 제주를 여행하게 될 것이다. 교직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저자가 이제는 작가로서 새로운 인생을 열며 써내려간 첫 작품이기도 하다.

특히, 직접 그린 유화와 그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길 때마다 따뜻한 저자의 시선이 나타나며, 아울러 삶의 구석구석에서 건져 올린 장면들이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을 전한다.

수백만 명이 다녀가고, 수십만 명이 살아가는 제주에서 가장 ‘제주다운’ 감성을 담아낸 『세월 소곱길의 유화』은, 독자로 하여금 일상 너머의 풍경과 감정을 새롭게 마주하게 한다.

이영렬 작가는 출간 소감에서 “제주 뿐만 아니라, 육지와 세계로도 진출하여, 만나는 세월 속안길을 함께 걸으며, 사람들의 소소한 역사를 담아 행복을 전하는 그림 에세이와 동화 작가로 나아가고 싶다”고 밝혔다.

‘소곱(쏘곱)’은 표준어 ‘속안’을 뜻하는 제주어로, 책 전반에 걸쳐 생생한 제주어의 표현이 녹아 있어 독자에게 특별한 정서를 전한다.

출판사 동네문학은 “자신만의 독창적인 이야기를 가진 신진 작가를 적극 발굴해 작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세월 소곱길의 유화』는 그런 의미에서 새로운 작가를 발견한 뜻깊은 출간”이라고 전했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