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보훈청, 5월 『우리고장 위대한 대한인』에 윤상원 열사 선정 |
윤상원 열사는 1951년 전남 광산군(현 광주 광산구)에서 태어나 전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들불야학에서 사회과목을 가르치며 노동자들과 함께했다.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시민 민주투쟁회보’를 9호까지 제작·배포하여 고립된 광주의 진실을 대내외에 알리는 데 헌신했다.
특히 그는 민주투쟁위원회 대변인으로서 5월 27일 새벽, 계엄군의 최후 진압 직전 여성과 학생들을 먼저 안전하게 돌려보낸 뒤 “우리는 오늘 패배하지만, 내일의 역사는 우리를 승리자로 만들 것이다”라는 신념으로 끝까지 도청을 지키다 총탄에 쓰러졌다.
열사의 숭고한 희생은 1982년 노동운동가 박기순과의 영혼결혼식으로 이어졌으며, 그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임을 위한 행진곡’은 오늘날 한국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노래로 전 세계에 울려 퍼지고 있다.
광주지방보훈청은 “윤상원 열사는 가장 어두웠던 순간에도 민주주의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았던 우리 지역의 영웅”이라며, “이번 선정을 통해 열사의 대동세상 정신과 용기를 국민과 함께 기억하고 계승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2026.05.06 (수) 19: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