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진소방서 성전119안전센터장 소방경 임찬호 |
현장응급처치는 의료진이 도착하기 전까지 일반 시민이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응급조치를 뜻합니다. 심정지 환자에게 실시하는 심폐소생술(CPR), 기도 폐쇄 시 하임리히법, 출혈 환자의 지혈 처치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응급처치를 받은 환자는 그렇지 못한 환자에 비해 생존율이 획기적으로 높아지며, 후유증 또한 줄어듭니다.
특히 심정지의 경우, 45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이 이뤄지지 않으면 뇌 손상이 시작되고, 10분이 지나면 생존 가능성이 급격히 낮아집니다. 구급차가 도착하기까지의 시간은 평균 710분. 결국 가장 먼저 현장에 있는 시민의 행동이 환자의 생명을 결정짓는 셈입니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심폐소생협회는 공동으로 ‘생명을 잇는 첫 손길’ 캠페인을 통해 전 국민의 응급처치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초·중·고교생부터 직장인, 고령층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으며, 국민 누구나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을 손쉽게 익힐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는 더 이상 ‘누군가 하겠지’라는 수동적인 태도로는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없습니다. 현장응급처치는 의사가 아닌 우리 모두가 배워야 할 기본적인 시민의 의무입니다. 학교, 직장, 가정에서 응급처치 교육을 정기적으로 고, 평소 위기 상황을 대비하는 자세가 절실히 요구됩니다.받
나의 작은 손길 하나가 누군가의 삶을 다시 뛰게 할 수 있습니다.
현장응급처치, 우리가 함께하면 생명을 살릴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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