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사제동행 해외문화 체험 “스승과 제자가 함께하는 글로벌 해외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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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사제동행 해외문화 체험 “스승과 제자가 함께하는 글로벌 해외체험”

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 이사장 김문수

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 이사장 김문수
[정보신문] 요즘 언론을 통해서 심심치 않게 선생님과 학생들 간의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자주 접하게 되어 안타까울 따름이다. 학생과 선생님의 관계는 청소년들에게 있어 가족 다음으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는 제2의 가족이다. 최근 들어서는 이런 가족과 같은 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아동보호법, 아동 학대법, 교권 보호 등, 법으로 해결하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재단법인 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은 2011년 서귀포시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의 발굴 육성과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지속적인 서귀포시의 교육발전을 이룩하고자 설립되었다.

사제동행 해외문화체험은 스승과 제자가 함께 학교를 벗어나 외국에서 다른 문화를 접하며, 평소의 고민을 털어놓고 사제 간의 우의를 돈독히 하는 목적으로 출발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4년부터 코로나 시기를 제외한 총 10여회를 진행한 사제동행 해외문화체험 프로그램은 올해, 일본 오사카, 교토 지역을 찾았으며, 특히 서귀포시 자매도시인 기노카와시의 우치다중학교를 방문하여 일본 학생들과의 만남을 통해 양국 학생간의 우의를 다지고 직접 수업에 동참하여 일본 중학교의 수업을 듣는 경험과 일본 중학교의 급식을 같이 맛보는 등 참가 학생들에게는 더욱 특별한 경험이 되었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정서발달, 각자의 고민 해결은 물론, 선생님도 학생들과의 밀접한 교류를 통해 평소 알 수 없었던 학생들의 속내를 들여다보는 계기가 되어, 사제 모두가 학교생활을 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리라 생각된다.

정신분석학자 칼 구스타프 융(Carl Gustav Jung)의 명언을 인용하자면 “사람은 과거를 회상하며 훌륭한 선생님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데, 그러한 마음은 인간적인 감정을 우리에게 가르쳐준 선생님들에게 향하는 것이다. 교과과정은 정말로 필요한 교구이지만, 인간적인 따뜻함은 학생, 제자들의 영혼과 성장에 가장 필수적인 요소이다.” 금번 사제동행 해외문화 체험으로 인해 이러한 교육효과가 있었으리라 조심스럽게 평가해본다.

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은 시민 여러분이 청소년을 아끼시는 마음으로 모아주신 소중한 기부금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업, 인성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청소년들이 학교생활을 하는 데 더욱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지속해 나갈 것이다.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