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2026년 국가예산 확보 위한 본격 행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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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2026년 국가예산 확보 위한 본격 행보 나서

15일, 중기부‧산업부‧과기부 방문… 도 핵심사업 국가예산 반영 건의
부처 단계 예산 최대 반영 위해 중앙부처 릴레이 설명 활동 개시
추진상황 점검, 국회의원‧시군 협력 등 가용 수단 총동원

전북특별자치도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2026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전년도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한 전북자치도는, 올해도 9조 6천억 원 이상의 예산확보를 목표로 전면전에 돌입한다.

올해는 정부의 재정지출 여건 악화와 더불어 조기 대선 등 정치적 불확실성,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등 대형 국책사업의 종료라는 복합적 요인으로 전년도보다 예산 여건이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전북자치도는 “초기 대응이 성패를 가른다”는 판단 아래, 중앙부처 예산편성 단계부터 김관영 지사를 필두로 한 지휘부 중심의 전략적 활동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에 따른 시작으로 김종훈 경제부지사가 15일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직접 방문, 미래 신산업과 창업 생태계 관련 주요 신규사업에 대한 국가예산 지원 필요성을 설명했다.

먼저, 중기부 창업정책관과의 면담에서는 ▲창업자가 투자자, 대기업, 대학·연구기관 등과 자유롭게 소통·교류하며 성장할 수 있는 혁신적 복합창업공간을 구축하는 ‘전북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과 ▲해외 스타트업 본사 이전 시 국내 정착 및 성장 지원하는 ‘해외 스타트업 유치 지원사업’의 필요성과 효과를 상세히 설명하며 예산 반영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어,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과 수소경제정책관에게는 ▲수소 연소 엔진형 대형트럭 기반 특장시스템 기술개발 및 실증 ▲전기상용차용 멀티-배티러시스템 다중부하 평가기반 구축 ▲특장산업 생태계 다각화를 위한 건설기계 상용화 지원사업 ▲전북특별자치도 디자인진흥원 건립 ▲수용가 전기설비 원격 점검 및 디지털 안전관리 기술개발 ▲대용량 고출력 무정전전원장치(UPS) 안전기술 개발 ▲수소상용차·수소특장차 클러스터 조성사업 등 전북특별자치도의 성장엔진인 모빌리티‧ 이차전지 등 전북의 미래성장엔진인 모빌리티·이차전지 분야 예산 사업을 설명하며 전폭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 공공융합연구정책관에게는 ▲형상 정밀모니터링 바이오프린팅기술 고도화(R&D) ▲국가 RI-ADME 구축·활용 지원사업(R&D) 등 바이오 산업 기반 강화를 위한 R&D 예산 지원을 건의했다.

전북자치도는 앞으로도 중앙부처 예산편성 단계부터 선제적으로 대응해, 해당 사업들이 기획재정부 제출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 지휘부와 실·국장급 공무원이 중앙부처를 직접 찾아 예산 논리를 강화하고, 지역 국회의원, 시군, 전북 출신 향우 공직자들과의 연대를 통해 국비 확보력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는 “전북의 미래를 견인할 모빌리티, 이차전지, 바이오 산업은 국가적 차원의 전략 투자 없이는 성장하기 어렵다”며 “농생명, 문화체육관광 등 도정 핵심사업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국회, 시군과 긴밀히 협력해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예산확보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