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 문화예술과 문화도시조성TF팀장 정찬우 |
최근 뉴스에서는 안타까운 사건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잠깐 의자에 놓아둔 돈가방을 잽싸게 훔쳐 달아나는 사람, 가게 앞에 쌓아둔 새 옷을 슬쩍 가져가는 사람, 컵라면을 먹다가 통째로 길바닥에 버리는 사람, 심지어 매장에서 조직적으로 물건을 훔치는 사람까지. 이런 씁쓸한 소식을 접할 때마다 `청렴'이라는 단어가 머릿속에 맴돈다.
반면, 누가 보지 않아도 누군가 흘리고 간 돈다발을 주워 경찰서에 가져다주는 따뜻한 소식도 들린다. 이런 뉴스를 접할 때면 마음속 깊은 곳에서 뭉클한 감정이 밀려오곤 한다. 우리 사회가 아직은 따뜻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이다.
이처럼 CCTV는 모든 것을 기록하지만, CCTV가 없는 곳에서도 우리를 지켜보는 눈이 있다. 그건 바로 우리 마음속에 있는 `양심'이라는 CCTV이다. 양심을 지키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청렴도 마찬가지이다. 언제 어디서든 누군가가 나의 행동과 말을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함부로 행동할 수 없다.
우리는 흔히 `세상에 공짜는 없다'라고 말한다. 남의 물건을 탐내고 부정한 방법으로 이득을 취하려 하면 언젠가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된다. 반대로 양심에 따라 정직하게 행동하면 마음의 평화를 얻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존경받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청렴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길거리에 떨어진 쓰레기를 줍는 것, 공공장소에서 소란스럽게 떠들지 않는 것, 남의 물건을 함부로 만지지 않는 것 모두 청렴한 행동이다. 모두의 마음속에 있는 CCTV를 켜고, 언제 어디서든 청렴한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우리 사회는 더욱 밝고 건강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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