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여고 축구부, 전국여자축구선수권 정상 등극 ‘시즌 2관왕’ |
전라남도체육회(회장 송진호)와 광양여자고등학교(교장 이소영)에 따르면, 광양여고는 10일 충주 탄금대축구장에서 열린 제25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고등부 결승전에서 울산현대고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의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정상을 탈환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최우수선수상 박서인(DF, 3년), 공격상 정하은(FW, 3년), GK상 김채빈(3년), 베스트영플레이어상 최서연(FW, 2년), 최우수지도자상 이슬기 감독과 김효선 코치까지 대회 주요 개인상을 석권하며 선수 개개인의 성장과 지도진의 역량이 어우러진 광양여고의 경쟁력을 유감없이 입증했다.
이로써 광양여고는 지난 2023년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3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았다. 특히 올해 4월 열린 2026 춘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 우승에 이어 또 하나의 전국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면서 시즌 2관왕의 금자탑을 쌓았다.
또한 광양여고는 지난 6월 제34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결승전에서 울산현대고에 패한 울분을 2개월만에 설욕함으로써 우승의 기쁨을 더했다.
선제골은 울산현대고의 몫이었다.
광양여고는 전반 17분 상대 엄예빈(MF·11번)에게 골을 허용하며 열세에 놓였다. 하지만, 광양여고는 후반 49분 홍서윤(FW·10번)의 극적인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이후 연장까지 이어진 치열한 공방전에서도 양 팀 모두 추가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차기에서는 광양여고의 집중력이 빛났다.
앞선 양 팀 키커들이 차례로 득점한 가운데 울산현대고의 세 번째 키커가 실축하면서 승부의 균형이 광양여고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고, 광양여고는 끝까지 침착함을 유지하며 승부차기 5-4로 승리, 극적인 우승을 완성해냈다.
광양여고의 이번 우승은 더욱 의미가 크다.
전국의 내노라하는 강팀들이 시․도의 명예를 내걸고 각축전을 벌이는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광양중앙초(2023년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동메달)-광영중(2025년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은메달)-광양여고(2025년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동메달)로 이어지는 선수 육성 기반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으면서 어린 선수들이 성장해 전국무대의 주역으로 발돋움하는 선순환 구조가 탄탄대로를 걷고 있는 것이다.
송진호 전라남도체육회장은 “광양여고 축구의 이번 우승은 선수들의 땀과 지도자들의 헌신, 오랜 시간 이어져 온 전남 여자축구의 탄탄한 육성 기반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라며 “다시 전국 정상에 오른 광양여고가 이번 우승의 기세와 자신감을 오는 10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까지 이어가 전남의 이름을 가장 높은 곳에 올려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2026.08.13 (목) 14: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