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광주FC, 부천 원정서 반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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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광주FC, 부천 원정서 반전 노린다

벼랑 끝 광주FC, 부천 원정서 반전 노린다
[정보신문 = 남재옥 기자] 광주FC가 벼랑 끝 승부를 앞두고 부천FC1995 원정에서 시즌 반전의 발판 마련에 도전한다. 최하위 탈출의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만큼, 광주는 승점 3점만을 목표로 부천 원정길에 오른다.

광주는 8일 오후 8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1995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2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직전 대전하나시티즌전 패배의 아쉬움은 컸다. 광주는 후반 30분까지 안정적인 수비와 날카로운 역습으로 경기 주도권을 잡으며 승리를 기대하게 했지만, 경기 막판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0-2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지만 결과를 챙기지 못하면서 순위 경쟁에서도 더욱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현재 광주가 주춤하는 사이 부천과 김천, 대전 등 하위권 경쟁 팀들은 꾸준히 승점을 쌓았고, 격차는 어느덧 13점까지 벌어졌다. 이번 맞대결마저 놓친다면 최하위 탈출은 물론 잔류 경쟁에도 큰 부담을 안게 된다. 같은 하위권 경쟁 상대인 부천과의 일전인 만큼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이유다.

반등을 기대하게 하는 요소도 적지 않다. 공격진에서는 아이데일과 바 루아가 빠른 공격 전개와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 전술에 점차 녹아들고 있다. 여기에 7월 K리그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문민서는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며 공격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했다. 마무리 능력만 살아난다면 광주의 공격은 한층 위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원에는 새로운 활력도 더해졌다. 광주는 부천전을 앞두고 K리그 경험이 풍부한 멀티 자원 김종석을 영입하며 중원 경쟁력을 강화했다. 왕성한 활동량과 세밀한 연계 플레이를 갖춘 김종석이 공격 전개에 새로운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부천에서 뛰고 있는 친형 김종우와의 형제 맞대결이 성사될지도 이번 경기의 또 다른 관심사다.

광주는 부천을 상대로 자신감을 가질 만한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역대 전적에서는 11승 5무 6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최근 리그 맞대결에서도 10경기 5승 3무 2패로 앞선다. 부천 원정에서도 코리아컵을 포함한 공식전 2연승을 기록하는 등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벤치에서는 특별한 인연이 이어진다. 광주 이정규 감독과 부천 이영민 감독은 과거 고양 KB국민은행에서 선수와 코치로 함께 호흡을 맞춘 사이다. 지난 4월 맞대결에서는 이정규 감독이 경고 누적으로 자리를 비우면서 성사되지 못했던 사제 간 맞대결이 이번에는 처음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절체절명의 상황 속에서 광주는 부천전 상대 전적의 우위와 원정에서의 좋은 기억을 자신감으로 삼아 반전을 노린다. 승리만이 필요한 벼랑 끝 승부에서 광주가 값진 승점 3점을 챙기며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