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여성가족재단, 양성평등 강사 대상 AI교육 진행
검색 입력폼
 
사회

전남여성가족재단, 양성평등 강사 대상 AI교육 진행

양성평등 강사들이 노트북 들고 모인 이유 “어려운 평등 이야기, AI로 쉽고 가깝게 만듭니다”
듣는 사람에게 맞춘 수업 내용과 성평등 이미지 직접 제작
전남광역자활센터와 힘을 합쳐 도민들의 일상으로 찾아가는 교육 확대

전남여성가족재단, 양성평등 강사 대상 AI교육 진행
[정보신문 = 남재옥 기자] 전라남도 곳곳에서 활동하는 24명의 양성평등교육 전문강사들이 노트북을 들고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4월 6일, 전남여성가족재단(이하 ‘재단’) 강의실에서 열린 ‘2026 전남농어촌 양성평등교육강사 역량강화 워크숍’ 현장이다.

이번 워크숍은 강사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도민들의 일상과 일터 이야기를 더 쉽고 생생하게 수업에 담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강사들이 AI를 배우는 이유는 분명하다. 어렵게 느껴지는 성평등 이야기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생활 속 이야기로 바꾸기 위해서다. 강사들은 AI를 활용해 ‘동료를 존중하는 대화법’, ‘다 함께 만드는 안전한 일터’와 같은 주제를 직접 수업 내용으로 만들었다. 듣는 사람이 바로 이해하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수업 준비는 ‘보는 교육’으로도 이어졌다. 강사들은 AI를 활용해 성평등 이미지를 직접 만들었다.
일터에서 전문성을 발휘하는 여성, 가정에서 가족을 돌보는 남성의 모습처럼 기존에 익숙했던 성 역할의 틀을 바꾸는 장면들이 담겼다. 우리 주변에 분명히 존재하지만 자주 보이지 않았던 일상의 모습들이다. 이러한 이미지는 수업을 더 쉽고 현실감 있게 만드는 데 힘을 보탰다.

워크숍을 마친 강사들은 교육이 필요한 현장을 향해 발걸음을 넓히고 있다. 이미 지난 3월부터 전남 22개 시·군을 찾아가 도민 대상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5월부터는 전남광역자활센터와 협력해 도내 23개 지역자활센터 참여자들까지 만남을 이어갈 계획이다.

전남여성가족재단 성혜란 원장은 “이번 워크숍은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이웃들의 삶을 더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교육 기회가 적은 지역까지 직접 찾아가 서로를 존중하는 성평등의 가치를 꾸준히 전하겠다”고 말했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