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쉼이 되는 녹색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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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칼럼

시민의 쉼이 되는 녹색 공간

서귀포시 공원녹지과 주무관 한선우

서귀포시 공원녹지과 주무관 한선우
[정보신문] 서귀포시는 사계절 다른 매력을 뽐내는 천혜의 자연을 품은 도시다.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사랑하는 이 도시의 매력은 단순한 자연 경관을 넘어, 일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숨 쉬는 녹색 공간’에 있다. 공원녹지과에서 공원관리 업무를 담당하며, 이 소중한 공간들이 시민들의 삶에 얼마나 큰 의미를 가지는지 매일 체감하고 있다.

도시공원과 녹지는 단순히 쉬어가는 장소가 아니다. 도시의 열을 식히고, 미세먼지를 줄이며, 생태계를 보전하는 역할까지 수행하는 도시의 필수 기반 시설이다. 그렇기에 공원 내 시설물을 점검하고, 노후된 구간을 정비하는 등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항상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작은 벤치 하나, 나무 한 그루도 시민의 일상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그만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서귀포시는 올해 도심 내 쾌적한 휴식공간 조성을 위해 도시공원 및 녹지 주요 시설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추진하였다.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뛰놀 수 있도록 바다어린이공원 내 돌담을 안전난간으로 교체하고, 바닥을 탄성포장으로 정비하였다. 또한 시민과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새연교와 인접한 새섬공원 내 산책로 및 조망권을 정비하는 등 도시공원 이용객의 만족도 제고를 위해 힘쓰고 있다.

산책을 즐기는 어르신,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며 뛰노는 아이들, 잠시 휴식을 취하는 시민 한분 한분의 경험이 더욱 다채로워질 수 있도록 공원과 녹지의 환경을 꼼꼼히 살피고 관리하며, 눈에 잘 띄지 않는 작은 정비라 할지라도 이용객의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이러한 노력들이 모여 언제 찾아와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쉼터이자, 서귀포시만의 자연과 정취를 온전히 누릴 수 있는 품격 있는 녹색 공간이 만들어지길 바란다.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