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물행성, 제주도농아복지관 임직원 대상 한라생태숲 산림치유 프로그램 진행 |
㈜식물행성은 2024년부터 매월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산림복지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제주도농아복지관은 사회복지법인 농애원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2005년 문을 열고 ‘편견 없는 마음, 차별 없는 세상’이라는 관훈을 중심으로 주로 농아인들의 복지를 지원하는 기관이다.
이날 프로그램에는 제주도농아복지관에서 근무하는 농아인 3명과 수어통역사 3명으로 총 6명이 함께 참여했다. 산림복지 프로그램의 모든 비용은 주식회사 식물행성이 전액 부담한다.
숲에 들어가기에 앞서 아이스 브레이킹과 몸풀기 오리엔테이션을 가진 후, 농아인의 특성에 맞게 감각 프로그램과 자연물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감각 프로그램은 숲 속에서 다양한 자연물에 대해 촉각과 후각에 집중해서 감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후 자연물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주변 자연물을 활용해 액자를 만들어 즉석에서 인쇄한 사진을 넣어 자유롭게 표현해 보고, 오늘의 순간을 담아갈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프로그램 후 자유롭게 수어로 이야기를 나누는 차담 시간에 참가자 김선희(가명, 34세)는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 있었던 제 일상에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본 행사를 주관한 주식회사 식물행성의 홍현 대표이사는 농아 전문 복지관에 지속적으로 후원을 하고 있는 후원자이기도 하며, 수화 봉사활동을 한 경력도 있다. 홍 대표는 "숲 속에는 청각 외에도 다양한 감각을 활용할 수 있는 치유적 요소가 많이 있다"며, “연내 임직원 외에 제주도농아복지관의 도움을 받고 있는 농아인들을 대상으로 별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로그램을 진행을 담당했던 김다희 팀장은 "다양한 감각을 통해 숲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며 다양한 의미를 고민해 보게 되었다며, 농아인 분들이 더 많이 오는 다음 프로그램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주식회사 식물행성은 앞으로도 매월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전액 비용을 부담하며 산림복지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