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구는 제주의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제3기 실행계획의 수립을 위해 제2기 실행계획에 대한 현황 분석 및 평가에 근거하여 진행되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17년 8월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의 회원 도시로 가입하여, 지속가능한 고령친화제주를 조성하기 위해 WHO 고령친화제주 1기 실행계획(2017~2020)과 WHO 고령친화제주 제2기 실행계획(2021~2025)를 각각 2016년과 2020년에 수립하였다.
WHO 제2기 실행계획이 2025년에 종료됨에 따라 제3기 실행계획을 수립하여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회원 도시 가입 자격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제주에서 고령친화도시를 효과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본 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는 WHO 제2기 실행계획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제3기 실행계획의 비전, 목표, 4대 영역 및 세부사업을 수립하고, AHP 중요도 분석을 통해 사업 수행의 우선순위를 선정하고, 추후의 평가를 위한 환류 체계(안) 및 실행계획의 효과적 운영을 위한 제안 등으로 구성되었다.
제3기 고령친화도시 실행계획은 새롭게 정의되는 노년을 통해 노인들이 스스로의 가치를 재발견함으로써 건강하고 활기찬 노화를 맞이하는 시대적 변화를 반영하여,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 고령친화도시 제주’로 비전을 설정하였다.
목표는 ①안전하고 편리한 생활환경 조성, ②활기차고 안정된 제2 인생 조성 기반 마련, ③세대 간 결속을 다지는 연령통합적 지역사회 구축 등으로 구성하고, 4대 영역으로는 ‘편안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활력 있고 능동적인 노후생활’, ‘더불어 건강한 노년 생활’, ‘연령 친화 정책 유지 관리’로 하여, 총 10개의 전략과제와 관련 세부사업으로 구성하였다.
제3기 고령친화도시 실행계획을 효과적으로 진행하고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유지하기 위해 사업들에 대한 우선순위를 도출하고, 중요도에 따라 우선적으로 진행하도록 제안하는 차원에서 전문가 20인에 의해 진행된 AHP 분석방법을 활용하였다.
분석 결과 ‘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 운영’, ‘제주가치돌봄 지원’, ‘제주형 마을중심 우리마을 돌봄센터 운영’, ‘독거노인 등 응급안전안심 서비스 지원’, ‘광역치매센터 및 치매안심센터 운영’,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고령자 경제활동 지원’, ‘홀로 사는 노인 지원센터 운영’, ‘제주고령사회연구센터 운영’, ‘노인일자리 특화사업’ 등이 1순위부터 10순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제주지역 차원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돌봄 서비스 및 인프라의 중요성과 활기찬 노년을 위한 프로그램, 일자리, 그리고 이러한 것들을 운영하기 위해 기본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효과적이고 지속가능한 고령친화도시 조성과 실행계획의 추진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추진체계의 구축과 각 주체에 맞는 담당 역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세부사업의 지속적인 실행력을 갖기 위해서는 정책의 추진 과정을 체계적으로 검토하기 위한 모니터링 체계의 구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실행계획의 효과적 운영을 위해 ▲노인복지 및 고령사회 기본계획과의 통합 관리 추진, ▲타 부서와의 협업 및 융․복합적 연구와 프로젝트 추진 방안 마련, ▲제주지역 노인인구의 욕구 및 특성 반영 고려, ▲국내 정책의 환경 변화 반영, ▲노인복지법 내 고령친화도시 조항의 2026년 시행에 대한 제주 차원 대응 마련, ▲지속가능한 고령친화도시 실행을 위한 홍보 강화 및 사업 추진 노력 등을 제안하였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제주연구원 고령사회연구센터 홈페이지 자료실 (www.afcjeju.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2026.01.14 (수) 00: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