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창립 10주년 기념행사 개최 |
이병선 대표는 이날 1부 제주센터가 창업기업의 전 주기를 지원하는 지역의 ‘벤처 빌더’로서 ▲투자·스케일업 기능을 강화하고 ▲개방형 혁신 허브를 구축하며 ▲지역 창업네트워크를 주도해 나가겠다는 향후 10년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기념행사는 제주특별자치도, 도의회, 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스타트업, 지원기관 관계자들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미디어 브리핑을 시작으로 1부 기념식, 2부 혁신 세미나(제주창업생태계포럼 X 인베스터데이), 3부 스타트업 홈커밍데이 및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됐다.
제주센터는 지난 10년 간 기술 기반 스타트업 육성과 로컬크리에이터 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투자를 통한 창업지원과 기업육성 과정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센터에 416개 보육기업이 등록되어 이들 기업의 한 해 매출액 2,657억원, 고용 인원은 1,645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센터는 2018년부터 누적 55건의 직접투자를 통해 46개 기업에 총 52.6억 원을 투자했다. 이를 통해 투자기업이 유치한 후속 투자액은 누적 901억 원에 이른다.
제주센터 투자기업들의 총 기업가치는 2018년 1,876억원에서 지난해 6,134억 원으로 3배 이상 크게 성장했다. 특히 ㈜컨텍은 2023년 11월 코스닥 상장에 성공하며 투자금 대비 21배의 회수 성과를 기록, 성공적인 투자 선순환 사례를 만들었다.
제주센터는 2023년부터 팁스(TIPS) 운영사로 활동하며 기술 아이템을 가진 창업팀을 육성하고 R&D 자금을 지원했다. 2년간 10개사를 추천해, 모두 선정되며 선정률 100%의 성과를 달성했다. 이를 통해 총 76억 원의 정부 자금을 확보했으며, 특히 우주항공 분야 스타트업 스펙스는 딥테크 팁스에 선정됐다.
유망 소상공인 및 로컬크리에이터의 성장을 돕는 립스(LIPS) 프로그램 협력 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2년간 13건의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8건을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사업과 연계했다. 현재까지 3개 기업이 총 7억 원의 정부 자금을 확보하며 로컬 기반 혁신 성장을 지원했다. 2023년부터 2년 연속으로 전국 최우수 로컬크리에이터를 배출하기도 했다.
2부 혁신 세미나에서는 호남대학교 최은지 교수가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를 향한 혁신 생태계 전략'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이어갔다. 이후 제주센터와 깊은 인연을 맺은 투자사, 대기업, 스타트업의 발표도 진행됐다.
제주센터와 ‘제주 초기 스타트업 육성 펀드’를 공동 운용하는 엠와이소셜컴퍼니 김정태 대표가 지역 초기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0년 간 전담 파트너 대기업으로 협력 중인 카카오 이재승 이사는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스케일업 사례를 발표했고, 제주센터 투자기업인 컨텍 이성희 대표와 제클린 차승수 대표는 센터 투자 이후 겪었던 도전과 혁신의 과정을 설명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