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당신, 걷기가 해결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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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칼럼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당신, 걷기가 해결사다

서귀포시 대륜동 복지환경팀장 문규연

서귀포시 대륜동 복지환경팀장 문규연
[정보신문] 나는 하루의 대부분을 사무실 책상에서 보낸다.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점심시간을 제외하면 보통 8시간 이상을 의자에 앉아서 생활하는 것 같다. 하루의 대부분을 앉아서 생활하다 보니 어깨도 자주 아프고 퇴근 무렵이면 다리가 부어서 신발이 잘 안 신겨지기도 한다.

힘든 육체노동을 한 것도 아닌데 몸이 왜 이렇게 아픈가 싶더니,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우리의 건강은 더 나빠진다’는 글을 읽고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2020년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의 경우 평균 8.3시간을 의자에 앉아 생활하고 있으며 이런 생활 습관은 암의 발병률을 높일 수 있는 등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내가 의자에 앉아서 보내는 평범한 하루의 모습이 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하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다면 건강을 지키기 위하여 내가 할 수 있는 쉽고 편한 방법에는 뭐가 있을까? 인터넷을 검색하던 중 여러 기사에서 ‘걷기의 효능’에 대해서 강조하는 내용의 글을 보게 되었다.

하루 30분씩만 걸어도 우울증 완화, 뇌졸중 예방, 심장병 예방, 폐기능 강화 및 기억장애 개선까지 ‘걷기’는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더 많은 긍정적 에너지를 준다고 한다. 인간은 두 발로 서서 걸을 수 있게 됨으로써 손의 자유를 얻게 되었고 손으로 도구를 사용함으로써 빠르게 발전 할 수 있었다는 글을 읽은 기억이 난다. 생활이 빠르게 변하면서 좌식 생활 또한 우리 의 삶 속에 빠르게 자리 잡게 된 것은 아닌가 싶다.

앉아서 생활하게 되면 편리한 줄로만 알았는데 우리 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하니 앞으로 생활함에 있어서 ‘편리함’만을 생각하면 안 될 것 같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은 하루에 몇 시간을 앉아서 보내는가?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다면 ‘천천히 걷기, 파워 워킹, 맨발 걷기, 뒤로 걷기, 집단 보행, 자유 보행’ 등 본인에게 맞는 방법으로 ‘하루에 30분씩 걷기’를 권해본다.

걷기 전‧후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으로 즐겁고 상쾌한 걷기 운동의 효과를 누리길 바란다. 몸과 마음의 균형을 찾아 건강한 생활을 하길.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