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 한 송이 꽃이 되어 공직을 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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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칼럼

"청렴, 한 송이 꽃이 되어 공직을 물들이다“

서귀포시 정방동 주무관 최수진

서귀포시 정방동 주무관 최수진
[정보신문] 공직에 들어선 이후, 가장 깊이 새겨진 덕목은 바로 청렴이었다. 그러나 회계업무를 맡으며 그 가치는 한층 더 무겁게 다가왔다. 예산을 관리하고 지출을 책임지는 일은 단순한 숫자 처리에 그치지 않고, 주민과 국가의 소중한 재정을 다루는 중요한 업무이기 때문이다.

최근 서귀포시에서 회계담당자들의 업무를 한층 더 철저히 하라는 주문이 이어지면서, 나 역시 이러한 흐름에 맞춰 청렴을 실천할 방법을 고민하게 되었다. 모든 지출 절차를 꼼꼼히 살피고, 규정 하나하나를 소홀히 하지 않으며, 작은 실수에도 경계를 늦추지 않으려 한다. 이렇듯 사소해 보이는 노력이 모여 결국 큰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 믿는다.

또한, 동료들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여 서로의 업무를 점검하고 문제를 공유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는 개인의 실수를 줄일 뿐 아니라, 조직 전체의 청렴도를 높이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더불어, 변화하는 규정과 정책에 발맞춰 끊임없이 배우고, 스스로를 점검하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음으로써 작은 업무 하나라도 투명하고 책임 있게 처리하려고 노력하는 등 회계 업무를 하면서 더욱 절실히 느낀 청렴의 무게를 항상 마음에 새기며, 공직자로서의 본분을 다하고자 한다.

끝으로, 한 사람의 작은 실천이 사회 전체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강조한 조동화 시인의 ‘나 하나 꽃이 되어’를 소개하며 이 글을 마무리한다.

나 하나 꽃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냐고 말하지 말아라네가 꽃피고 나도 꽃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

나 하나 물들어 산이 달라지겠냐고도 말하지 말아라내가 물들고 너도 물들면결국 온 산이 활활 타오르는 것 아니겠느냐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