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더큰내일센터, 국내 검증 거쳐 방콕·밀라노서 해외 진출 성과 창출 |
제주더큰내일센터(센터장 이승우, 이하 센터)는 한 해 동안 경주, 방콕, 밀라노에서 열린 국내·외 박람회에 센터 출신 창업기업을 연계·지원하며, 교육 과정 이후에도 기업의 성장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사전에 정해진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이 아닌, 기업별 상황과 외부 기회를 연결하는 사후관리 과정에서 이어진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센터는 지난 11월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로컬브랜드페어’에 센터 출신 청년 창업기업과 함께 참여해, 제품 경쟁력과 시장 반응을 점검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참여 기업들은 현장 전시와 관람객 반응 조사를 통해 전국 유통 관계자들과 교류하며 향후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러한 국내 경험은 곧 해외 시장으로 이어졌다. 센터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협업해 11월 말 태국 방콕에서 열린 ‘서울 푸드 인 방콕’ 식품 박람회에 센터 출신 창업기업의 참여를 지원했다.
박람회에 참가한 이시보(대표 부경철)와 스코비아일랜드(대표 강상경)는 현지에서 총 35건의 바이어 미팅을 진행하고, 4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계약 추진액 15만 달러, 수출 상담액 58만 7천 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이어 12월에는 센터 출신 창업기업 하이벨라(대표 양예경)와 로칼로우(대표 박미수)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밀라노 장인전(Artigiano in Fiera 2025)’에 참여했다. 이는 센터 개소 이래 처음으로 유럽 시장에 진출한 사례다.
두 기업은 현지 전시·판매를 통해 총 1,200유로 규모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으며, 특히 로칼로우는 출품 제품을 전량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유럽 시장에서의 가능성도 확인했다.
센터는 코트라 밀라노 무역관과 협력해 수출 절차와 현지 여건을 점검했으며, 행사 기간 중 주이탈리아 대한민국 대사 및 유관기관과의 간담회를 통해 출신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 과정에서의 애로사항과 지원 필요 사항을 공유했다.
이번 방콕과 밀라노 일정에 참여한 교육생들은 글로벌 전시와 유통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제품 구성과 전시 연출, 소비자 반응 등을 살펴봤다. 이를 통해 향후 창업과 사업 고도화를 위한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얻었다.
이승우 센터장은 “센터의 역할은 교육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출신 창업기업이 실제 시장에서 경험을 쌓아갈 수 있도록 기회를 연결하고 뒷받침하는 데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춰 필요한 시점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더큰내일센터는 2025년부터 (사)한국능률협회가 제주도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