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소통협력센터, 2025년 주민참여형 범죄예방 환경개선사업 성황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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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특별자치도소통협력센터, 2025년 주민참여형 범죄예방 환경개선사업 성황리 마무리

제주특별자치도소통협력센터, 2025년 주민참여형 범죄예방 환경개선사업 성황리 마무리
[정보신문 = 남재옥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소통협력센터(센터장 민복기)는 서귀포시 중앙공원을 대상으로 추진한 <2025년 주민참여형 범죄예방 환경개선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다고 밝혔다.

<주민참여형 범죄예방 환경개선사업>은 기존 제주자치경찰단이 추진해 온 범죄예방 환경개선사업에 주민의 안전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2023년부터 제주특별자치도 소통협력센터가 함께 협력하여 운영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역 주민이 스스로 생활 속 문제를 인식하고 개선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주민 주도형’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2023~2024년에는 제주시 5개 동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하였으며, 올해는 대상지를 서귀포시로 확대해 범죄 안전등급상‘취약’지역으로 분류된 서귀포시 중앙공원을 선정했다. 중앙공원은 과거 어린이공원으로 활용되었으나, 시설 노후화로 인해 노숙인 체류, 주취·폭력·시비 등 112 신고가 잦아지면서 주민 이용이 감소해 환경개선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온 곳이다.

지난 3월부터 총 4차례에 걸쳐 중앙동 거주 주민과 공원 인근 시장 상인들이 참여해 공공디자인 및 퍼실리테이터 전문가와 함께 공원 이용 과정에서 발견한 문제를 공유하고 개선 방안을 도출했다. 그 결과, 도심 속에서 자연과 함께 회복하는 열린 치유광장 ‘우리동네 안녕팟’을 컨셉으로 한 범죄예방 환경개선 디자인 설계가 완성되었으며, 지난 11월 30일 준공을 마쳤다.

이번 사업을 통해 공원 입구를 가리고 있던 수목을 정비해 공원 내·외부의 시야를 확보하고 자연 감시 기능을 강화했다. 또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바닥 분수대를 조성해 주민 방문을 유도함으로써 공원의 본래 기능을 회복하고 범죄예방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다.

중앙동에서 아이를 키우고 있는 한 사업 참여 주민은 “그동안 아이들과 함께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학교 운동장밖에 없어서 아쉬웠는데 새롭게 변화된 공원을 앞으로 자주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민복기 제주특별자치도 소통협력센터장은 “주민참여형 셉테드(CPTED)는 공간을 단순히 개선하는 사업이 아니라, 주민들이 지역을 다시 믿고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관계를 회복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서귀포 중앙공원이 아이와 주민이 함께 머무는 공간으로 변화한 경험이 원도심 전반의 회복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 소통협력센터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위탁을 받아 (사)행복나눔제주공동체가 수탁·운영하는 기관으로, 도민이 주체가 되어 문제를 정의하고 실천을 통해 공공의 해법을 모색하는 참여 기반 지역사회혁신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