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해안경계 감시의 시작인 ‘레이더’ 전파탐지인력을 1.5배 이상 즉시 증원 및 내년 초에는 2배까지 늘리는 등 더욱 촘촘한 감시체제를 구축하고, TOD(열영상탐지장비)* 탐지 업무를 도내 전역에 배치된 해안경비대 거점초소에서 전담하는 방식으로 개선, 업무의 효율성을 확보하였다.
또한, 초동 대응부대인 1‧2 해안경비대의 역할을 기존의 ‘상황 대기’ 개념에서 ‘감시와 수색’으로 전환하고, ▵24시간 TOD 모니터링 ▵취약시간대 인력 집중 운용 ▵해안가‧포구 등 취약지 수색 및 ▵야간 가시적 순찰 등 인적 감시체계를 강화하였다.
한편, 기존의 해안초소를 재정비해 주야간 수색활동 시 거점장소로 적극 사용하고, 야간 탐조등 운영과 아울러 최첨단 장비인 이동식 TOD를 초소에 전방 배치하는 등 시설에 의한 감시를 통해 경계 역량을 한 층 더 향상시켰다.
경찰에서는 이번 종합대책을 계기로 해경‧해병대 등 유관기관과의 ▵연합 훈련 ▵상황 발생 시 입체적 대응 및 ▵정보 공유체계를 내실화하고, 경찰의 탐지‧작전 역량 강화를 위해 군 위탁‧초빙교육 기회를 확대하는 등 해양 안보의 공동책임기관 간 유기적 협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제주경찰의 해안경계 자동화 시스템은 비교적 최근에 구축되어 성능이 상당히 우수한 수준이지만, 기계적 감시에만 의존하지 않고 인적‧시설적 감시 역량도 보완하기 위해 이번 대책을 추진하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기술과 인력, 시설 확충 및 탐지‧수색 역량을 계속 함양해 빈틈없는 경계로 국토 수호와 도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하였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