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행성, 제주시가족센터 취약위기가정 산림복지 프로그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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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식물행성, 제주시가족센터 취약위기가정 산림복지 프로그램 진행

"숲에서 찾은 힐링"...한부모·위기가정에 산림치유 프로그램 제공
전액 무료 지원으로 사회취약계층의 정서적 안정 도와 산림청 사업 선정으로 내년 3천명 규모 확대 운영

㈜식물행성, 제주시가족센터 취약위기가정 산림복지 프로그램 진행
[정보신문 = 남재옥 기자] ㈜식물행성(대표이사 홍현)은 제주시가족센터(센터장 문상인)의 한부모가정 및 긴급·위기가정을 대상으로 한라생태숲에서 산림복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식물행성은 2024년부터 매월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산림복지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제주시가족센터는 여성가족부가 시행하는 가족정책의 주요 전달체계로서, 다양한 가족 유형에 대한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가족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가족 및 자녀 교육, 상담, 통·번역 및 정보 제공, 역량강화 지원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여 다문화가족의 한국사회 조기 적응 및 사회·경제적 자립을 돕고 있다. 특히 매월 1회 취약·위기가정을 대상으로 교육·문화 프로그램 및 자조모임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날 프로그램에는 제주시가족센터를 찾는 한부모가정과 긴급·위기가정 11명이 참여했다. 산림복지 프로그램의 모든 비용은 ㈜식물행성이 전액 부담했다. 참가자들은 출발 전 간단한 레크리에이션으로 몸과 마음을 풀고 단풍나무숲으로 이동해 가족사진을 촬영했다. 이후 부모는 요가 시간을, 아이들은 자연물 줍기와 다양한 숲속 놀이를 즐겼다.

행사를 주관한 홍현 대표이사는 독림가 및 임업후계자로, 산림치유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전문가다. 또한 15년 이상 여러 사회복지 기관을 후원해온 사회복지사이며, ESG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하는 등 사회적 기여에 진심을 다하고 있다.

홍 대표는 "스트레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부모가정과 긴급·위기가정에게 온전한 이완과 휴식의 시간을 제공하기에 산림은 최적의 장소"라며, "숲 속에서의 치유활동이 우울, 불안, 스트레스 감소에 효과적이라는 것은 여러 연구를 통해 이미 밝혀진 사실인 만큼, 다양한 가족 구성원들이 산림치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윤보희(가명, 42세) 씨는 "항상 아이가 옆에 붙어있어 제대로 쉬기 어려운데, 식물행성의 도움으로 아이들과 잠시 떨어져 숲속에서 요가를 하니 힐링이 되어 정말 좋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진행을 담당한 김다희 팀장은 "차가 없는 분은 숲속 요가가 평생 처음이라고 하셔서 식물행성 활동의 의미를 새삼 느끼는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