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동서 균형발전을 위한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새로운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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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칼럼

서귀포시 동서 균형발전을 위한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새로운 도약

서귀포시 마을활력과 주무관 강원부

서귀포시 마을활력과 주무관 강원부
[정보신문] 최근 서귀포시를 비롯한 전국 농촌지역이 인구감소 및 유출이라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젊은 층의 도시 이동, 고령화, 생활 인프라 부족 등 복합적인 요인이 지역공동체 활력을 약화시키고 있다.이런 변화에 대응해 금년도부터 5개년간 대정·남원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대정읍과 남원읍은 서귀포시의 동서쪽에 위치하며, 서로 다른 지역적 특성과 요구를 갖고 있다. 대정읍인 경우 체육시설의 부족과 접근성 문제, 야외 체육공원의 노후화 등으로 주민 모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실내 체육공간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반면, 남원읍은 노인 인구와 이주민이 많고, 문화 인프라가 부족하여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복지공간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대두되어 왔다.

이러한 지역별 특성을 반영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을 통해 맞춤형 생활SOC 인프라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정읍 하모체육공원 부지에 실내체육실, 공연장, 커뮤니티 공간 등이 어우러진 ‘몽생이놀이터(가칭)’가 들어서고, 남원읍에는 구.남원농협 부지를 활용해 아이디어 창작 공간, 공유사무실 등 복합문화복지공간 ‘모두의 아지트(가칭)’를 조성한다.

10월에는 주민위원회가 구성되어 사업의 첫발을 내디뎠으며, 앞으로 주민 의견이 반영된 공간 조성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인프라가 마련되고, 현장 중심의 역량 있는 주민들이 양성되기를 기대한다.

서귀포시의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은 단순히 새로운 시설을 짓는 데 그치지 않는다. 지역의 목소리를 담아낸 맞춤형 공간, 주민이 주체가 되는 운영 방식 등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함께 어울리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서귀포시, 국토 최남단에서 가장 빛나는 농촌이 되길 기대해 본다.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