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 공직사회 전체의 생명이자 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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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칼럼

청렴, 공직사회 전체의 생명이자 초석

서귀포시 정방동 주무관 손지슬

서귀포시 정방동 주무관 손지슬
[정보신문] 공무원은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공공의 이익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다. 공직사회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덕목은 바로 ‘청렴’이라고 할 수 있다. 청렴은 공직자가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자세이자, 국민과의 신뢰를 쌓는 밑바탕이 된다.

역사 속 청렴한 위인들의 삶은 오늘날 공무원들에게도 큰 교훈이 된다. 조선의 실학자 정약용 선생은 공직자로서 부패와 사리사욕을 멀리하고 백성을 위해 헌신한 대표적인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목민심서』에서 관리가 청렴을 지키며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정신은 지금도 변하지 않는 공직자의 본질적 자세이다.

또한, 청렴은 단순히 부패하지 않는다는 소극적 의미를 넘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직무를 수행하며 신뢰를 주는 적극적인 자세를 의미한다. 청렴하지 않은 공직은 결국 국민의 신뢰를 잃고 사회 전체의 불신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청렴은 개인의 덕목을 넘어 공직사회 전체의 생명과도 같다.

오늘날에도 공직자에게 요구되는 청렴의 가치는 변함없다. 오히려 정보의 투명성이 강조되고 국민의 기대치가 높아짐에 따라, 공직자의 청렴은 더욱 엄격하게 요구되고 있다. 작은 이익에 흔들리지 않고 공공의 가치를 지키는 자세가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직자가 되는 길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의 위치에서 청렴을 실천하는 것이 사회 전반의 부패를 예방하고 올바른 공동체를 만드는 초석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청렴은 단순한 윤리적 선택이 아니라, 공직자로서의 사명이며 국민과의 약속임을 항상 마음에 새기겠다.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