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 해양수산과 주무관 강주연 |
적기에 수거되지 못한 플라스틱은 작은 조각으로 파편화가 되어 미세플라스틱으로 물고기의 먹이가 되고, 폐어구에 걸린 거북이는 생명을 잃는다. 해양쓰레기는 단순히 보기 싫은 오염물이 아니라, 해양생태계를 무너뜨리고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 현실이다.
이에 해양환경 보전을 위하여 해양쓰레기 수거와 처리, 조업 중 인양 쓰레기 수매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바다를 지키는 일은 행정의 노력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바다를 되돌리기 위해선 모두의 참여와 실천이 필요한 때다.
이제는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데서 한 발 더 나아가, 함께 줍는 실천이 필요하다. 어업인은 자신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관광객은 제주의 아름다움을 오래 간직하기 위해, 그리고 우리 모두는 미래를 위해 손을 맞잡아야 한다. 작은 행동 하나가 바다를 살리고, 우리의 내일을 바꾼다.
한 사람의 부주의가 바다를 병들게 하지만, 한 사람의 실천이 세상을 되살린다. 깨끗한 바다는 후손에게 물려줄 가장 큰 유산이며, 그 시작은 거창한 정책이 아니라 우리의 손끝에서 시작되는 작은 실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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