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은 대한민국이 제2의 경제적 도약을 이루는 역사적 기회이자 미래 생존의 전략, 분단의 끝에서 새로운 번영의 문을 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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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칼럼

"통일은 대한민국이 제2의 경제적 도약을 이루는 역사적 기회이자 미래 생존의 전략, 분단의 끝에서 새로운 번영의 문을 열자!"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유재영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유재영
[정보신문] 한반도 분단 80년, 분단의 현실은 이제 익숙함이 되었지만 결코 정상은 아니다. 우리 민족은 오천 년의 세월을 한 언어와 피, 문화를 공유하며 함께 살아온 공동체였다. 그러나 1945년 해방의 기쁨도 잠시, 외세의 이해관계 속에서 남과 북은 갈라졌고, 그 비극의 상처는 지금까지도 아물지 않았다.

통일은 단순한 민족 감정의 문제가 아니다.이제 통일은 대한민국이 제2의 경제적 도약을 이루는 역사적 기회이자 미래 생존의 전략이 되어야 한다.

분단은 민족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멈춰 세운 비극이다.
통일은 두 체제를 단순히 합치는 정치적 사건이 아니라, 역사를 바로 세우고 민족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일이다. 그러나 통일의 의미는 과거의 복원에 머물지 않는다. 오늘날 통일은 한반도의 잠재력을 완전히 깨워, 대한민국이 선진국을 넘어 초강국으로 나아가는 미래 성장의 플랫폼이다.

남한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자본, 산업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반면 북한은 젊은 노동력과 광범위한 천연자원, 그리고 미개발된 시장을 품고 있다. 이 두 힘이 결합할 때, 한반도는 순식간에 세계 10위권 이상의 초융합 경제권으로 도약할 수 있다. 북한의 광물자원은 약 7천조 원 규모로 추정되며, 이는 세계 주요 자원국가와 맞먹는 잠재력이다.남한의 기술력과 자본이 투입된다면, 이 자원은 새로운 산업 생태계의 기초가 될 것이다.

또한 북한의 젊은 인구와 노동력은 고령화로 고민하는 남한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통일은 단순히 ‘하나의 국가’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인구 구조를 재편하고 생산 기반을 확장하는 ‘경제 재건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그 효과는 GDP 수치로만 환산할 수 없다.

제조, 물류, 에너지, 철도, 항만, 관광, 농어촌 등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가 폭발적으로 창출된다. 서울에서 평양을 거쳐 유럽으로 이어지는 철도망이 완성된다면, 대한민국은 더 이상 ‘섬나라 경제’가 아닌 유라시아로 뻗는 중심 국가로 자리 잡게 된다.

통일은 또한 한반도의 군사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남북이 각각 군사력 경쟁에 쏟아붓는 막대한 예산이 교육, 복지, 기술 혁신으로 전환된다면, 국민 삶의 질은 근본적으로 달라질 것이다. 전쟁 위험이 사라지고 평화가 제도화될 때,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 또한 세계적으로 높아진다. 한반도의 평화경제 모델은 분쟁이 끝나지 않은 다른 지역에도 모범이 될 것이다.

물론 통일의 길은 결코 쉽지 않다.
경제적 부담, 체제의 차이, 이념의 갈등은 여전히 존재한다. 하지만 진정한 국력은 어려움을 피하는 데 있지 않다.

대한민국이 압축 성장을 이루고 민주주의를 정착시킨 것도, 끊임없는 도전 속에서 가능했다. 통일 역시 새로운 도약을 위한 마지막 ‘역사적 숙제’다. 준비된 통일, 단계적 통일, 경제 중심의 통일 전략이 필요하다.정치적 구호보다 현실적 비전이 앞서야 하며, 통일 교육과 인식의 변화부터 시작해야 한다.

이제 통일을 과거의 감정이 아닌 미래의 성장으로 보아야 한다.
청년 세대에게 통일은 추상적 이상이 아니라, 일자리와 기회의 문제로 다가와야 한다. 중소기업에게는 새로운 시장이, 농어민에게는 북녘의 넓은 땅이, 과학 기술인에게는 새로운 연구 무대가 될 것이다. 한반도 전체가 거대한 하나의 경제 생태계로 작동할 때, 그 파급력은 동북아를 넘어 세계를 움직일 것이다.

통일은 단지 ‘하나의 나라’가 되는 사건이 아니다.
그것은 새로운 시대의 문을 여는 ‘제2의 건국’이자, 대한민국이 다시 한 번 세계사에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키는 기회다. 분단의 세월이 길었던 만큼, 통일의 가치는 크고 깊다. 이제 우리는 ‘가능한 통일’이 아닌 ‘필연의 통일’을 준비해야 한다. 분단의 장벽을 허물고, 우리 민족의 이름으로 새로운 번영의 길을 열 때다.

통일은 더 이상 먼 미래의 꿈이 아니다.
그것은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하기 위한 현실적 과제이자, 국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국가적 비전이다. 우리 민족이 다시 하나가 되는 날, 한반도는 세계를 향한 경제의 심장으로 뛰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날, 대한민국은 분단의 아픔을 넘어, 인류 평화와 번영을 이끄는 ‘통일 대한한국’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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