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다시 쓰는 원도심의 기억 ‘원 아트 페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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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칼럼

예술로 다시 쓰는 원도심의 기억 ‘원 아트 페스타’

서귀포시 정방동 주무관 윤예희

서귀포시 정방동 주무관 윤예희
[정보신문] 도시는 시간이 쌓인 기억을 품고 있고, 예술은 그 기억을 다시 살아나게 한다. 이번 가을 서귀포 원도심에서 열리고 있는 ‘원 아트 페스타’는 그러한 도시와 예술의 만남을 선사한다.

9월 11일부터 시작하여 10월 12일 막을 내리는 ‘원 아트 페스타’는 원도심의 유휴공간을 새롭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원도심 리노베이션 워크숍’, 이번 사업을 통해 문화·예술의 장으로 변신한 원도심 내 14개소 갤러리를 도슨트와 함께 산책하는 ‘원도심 산책’, 그리고 14개소 갤러리 내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문화예술 특강 및 공연’까지 원도심을 무대로 하는 다채로운 행사들을 선보이고 있다.

‘원 아트 페스타’는 단순히 ‘보는 전시’나 ‘보는 공연’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오래된 건물이 전시장이 되고, 일상의 공간이 문화의 무대로 변하는 과정에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며 도시와 예술이 어우러지는 과정을 함께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또한 무엇보다도 원도심의 문화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원도심이 다시 활력을 찾는 출발점을 마련해 주었다는 데에서 ‘원 아트 페스타’의 큰 가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오래된 거리에 새로운 이야기를 더하고, 원도심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는 이번 ‘원 아트 페스타’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