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 디지털혁신과 주무관 현혜경 |
공공데이터란 정부와 공공기관이 수집하고 생산한 정보를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 자료를 의미한다. 이는 그 자체로 사회의 투명성과 신뢰를 뒷받침하는 토대가 된다. 2020년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하던 시기, 실시간으로 공개된 감염 현황 정보와 마스크 재고 정보는 혼란과 불안을 잠재우는 신호등 역할을 훌륭히 해냈다. 시민들은 공식 데이터를 바탕으로 합리적으로 행동할 수 있엇으며, 민간에서는 혁신적인 서비스가 빠르게 등장했다.
하지만 이처럼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공공데이터의 가치에도 불구하고, 정작 그 존재와 활용에 대한 우리의 인식은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막대한 공공데이터가 이미 개방되어 있음에도, 좋은 재료가 창고에만 쌓여 빛을 보지 못하는 형국이다.
공공데이터가 사회 곳곳에서 ‘신호등’처럼 작동하며 믿을 수 있는 길을 안내할 수 있으려면,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정부에서는 누구나 공공데이터 포털(www.data.go.kr) 에서 데이터를 내려받거나 필요한 데이터가 있다면 직접 개방을 요청할 수 있게 하고 오픈API를 통해 개발자나 기업이 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만들어 낼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AI 시대,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해답은 바로 우리 곁에 있다. 앞으로도 공공데이터가 우리 사회의 올바른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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