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소방서 김옥연 서장 |
현장응급처치는 전문가만의 영역이 아니다. 심정지 환자 발생 시 4분 내 심폐소생술이 시행되면 생존율이 급격히 상승하지만, 119가 도착하기까지는 평균 7~8분이 소요된다. 이 공백을 메울 수 있는 것은 바로 현장에 있는 시민이다. 따라서 누구나 응급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을 지속적으로 배우고 익히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응급처치의 중요성은 119 구급차 이용과도 밀접하게 연관된다. 경미한 증상으로 119를 이용할 경우, 중증 환자의 골든타임을 지연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시민들이 응급 상황의 경중을 올바르게 판단하고, 119가 반드시 생명이 위독한 환자에게 우선 배정되어야 한다는 인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골든타임을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시민의 신속한 응급처치이며, 이는 결국 우리 모두의 생명을 지키는 든든한 안전망이 된다. 광양소방서는 앞으로도 응급처치 교육 확대와 올바른 119 이용 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위급 상황에서 누구나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시민 구조자’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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