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사회복지협의회 고관용 회장 |
첫 사업은 자원봉사자 교육과 사회복지 상담 전화 운영, 노인결연 사업이었다. 타자기로 빼곡하게 작성된 당시 회의록을 살펴보면 제주도민을 위해서 협의회가 어떻게 기여할 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논의의 결과로 첫 사업이 선정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그 후, 사회복지협의회는 사회복지종사자 교육사업, 불우이웃 돕기 자선음악회, 사회복지시설과 기업 간 자매결연 지원사업, 사랑의 열매 나누기 모금 운동, 조사연구사업, 아라종합사회복지관 수탁 운영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면서 제주지역 사회복지 현장에 활기를 돋우는 데 주력했다.
사회복지사업법 개정으로 1999년 1월 사회복지법인 인가를 받아 제2의 창립을 한 사회복지협의회는 제주지역의 대표적인 사회복지법인이자 모범적인 비영리 공익법인으로서 성장했다.
2008년 1월에 전국 사회복지협의회 가운데 가장 처음으로 자체 회관을 건립해 안정적인 운영기반을 갖추고, 2018년 2월에 역시 전국 최초로 기부 식품 물류센터를 건립해 나눔 문화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 것은 제주지역 사회복지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데 충분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추진된 전문 교육사업, 체계적인 사회복지 자원봉사활동 관리, 사회복지 현장 지원, 기업 사회공헌 활동 지원 등으로 사회복지협의회는 명실상부 민간 사회복지계의 대표기관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 노인맞춤돌봄서비스와 독거노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 광역지원기관 운영으로 사회적 돌봄 체계의 한 축을 담당하는 전문 기관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렇듯, 적극적인 실천으로 40년의 역사를 일굴 수 있을까지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 행정기관과 도의회를 비롯한 다양한 기관, 단체, 기업 등에서의 지원, 함께 땀과 눈물을 흘려 준 사회복지 현장 종사자와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어 주었다.
이제 그 밑거름을 통해 성장한 제주사회복지협의회가 희망이라는 열매로 보답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무엇보다 사회복지 현장의 다양한 이해관계 조정으로 균형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사회복지 종사자의 처우를 개선해 일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야 하는 일이 시급하다. 그리고, 행정기관이 마련한 복지시책 추진을 보조하는 역할이 아닌 민간 사회복지계가 주도적으로 정책을 개발하고 추진할 수 있는 민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일이다.
지난 1월 13일 제10대 임기를 새롭게 시작한 제주사회복지협의회는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생발전’, ‘지속 가능’, ‘회원권익향상’을 핵심 가치로 삼아 새로운 40년을 시작하는 출발선에 섰다.
지난 40년이 성장의 역사였다면 앞으로 40년은 헌신의 역사가 되어야 한다는 각오로 다시 시작하는 제주사회복지협의회의 도전에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
2026.01.26 (월) 17: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