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함께 웃는 푸른 한가위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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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 함께 웃는 푸른 한가위 만들기

제주시 환경지도과 김주연

제주시 환경지도과 김주연
[정보신문] 가족과 이웃이 함께 모여 풍요로움을 나누는 한가위는 우리 민족에게 가장 뜻깊은 명절이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괸리·감독이 소홀해질 수 있는 연휴기간은 각종 환경오염 문제 또한 심각해질 수 있는 취약시기이기도 하다. 모두가 깨끗한 환경 속에서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때이다.

명절 연휴를 맞아 우리시에서는 폐수 무단방류 등 사업장의 불법 환경오염행위 사전 예방을 위한 특별 감시 및 단속을 실시할 계획에 있다. 이는 명절 기간을 악용한 비양심적인 오염물질 배출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된 조치이다. 주요 단속 대상은 대기, 폐수, 소음, 악취, 폐기물, 가축분뇨 분야로서 주로 폐수 무단방류, 폐기물 및 가축분뇨의 무단 투기 등 자연환경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는 행위이다.

이와 같은 불법행위를 막기 위해 연휴기간 전 사전 홍보와 계도를 진행하고, 연휴기간에는 신고접수 및 상담 창구 마련을 위한 상황실(제주시청 환경지도과 ☎064-728-3131~3133, 환경신문고 ☎128)을 운영하여 환경오염 집중 감시를 실시한다.

지자체의 단속과 감시도 중요하지만, 우리 모두의 관심과 협조 또한 필요하다. 사업장 책임자와 종사자들은 스스로 환경 보호 기준을 엄수하고, 오염물질의 배출 관리와 처리시설 운영에 철저히 임해야 한다. 또한 일반 시민들께서도 불법 환경오염 행위를 발견하면 적극적으로 신고함으로써 청정 환경을 지키는 데 동참할 수 있다.

또한, 생활폐기물 발생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지금 시기에는 일반 가정에서도 적당한 양의 음식을 준비하고 물기를 최대한 제거해서 배출하는 등 음식물쓰레기를 최소화하고, 재활용가능한 쓰레기의 분리배출을 철저히하고, 일회용품 사용량을 줄이는 작은 노력을 실천하여 우리 가족과 이웃에게 풍요와 행복을 전달할 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 환경에도 정성을 보내는 명절이 되기를 소망한다.

깨끗한 자연환경 없이는 우리가 누리는 명절의 기쁨도 오래 지속될 수 없다. 명절을 맞아 모두가 잠시 속도를 멈추고, 우리가 받은 자연의 혜택을 되돌아보며 이를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해보는 것이 어떨까?

이번 한가위, 모두가 풍요롭고 환경도 함께 웃는 한가위가 되길 기원한다. 깨끗한 환경이야말로 우리 모두가 참된 풍요로움을 누릴 수 있는 첫걸음이다.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