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제안한 정책, 직접 참여해 기회를 넓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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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칼럼

청년이 제안한 정책, 직접 참여해 기회를 넓히자

제주시 기획예산과 인구청년통계팀장 양지선

제주시 기획예산과 인구청년통계팀장 양지선
[정보신문] 제주시의 청년정책은 이제 행정이 일방적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청년 스스로 제안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제주시 청년 행복 소통e’이다.

소통e는 청년 누구나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자,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는 통로다. 지난해 이 과정을 통해 ‘취업준비 청년 자격증 응시료 지원사업’과 ‘제주시 청년 국내기업 견학 프로그램’이 발굴되었다. 응시료 지원은 취업 준비에 실질적 도움을 주었고, 기업 탐방은 현장 경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는 청년들의 제안이 단순한 의견에 머무르지 않고, 정책으로 시행된 사례이다.

올해 추진되는 국내기업 견학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주요 기업을 직접 방문해 현직자의 이야기를 듣고, AI 등 신산업 분야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9월 29일부터 30일까지 1박 2일간 진행되며, 아모레퍼시픽·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업 견학과 함께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인공지능 행사인 AI 페스타 참관도 포함된다. 모집 대상은 제주시에 주소를 둔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으로, 총 20명을 모집한다. 신청은 9월 12일까지 제주시 누리집 제주간편e 민원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청년의 제안에서 출발한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견학을 넘어, 진로 설계와 취업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청년이 머물고 싶고, 도전할 수 있는 제주는 결국 청년 스스로의 참여에서 시작된다. 많은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