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20분, 몸과 마음이 달라집니다. 절물자연휴양림에서 경험하는 과학적 치유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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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칼럼

숲에서 20분, 몸과 마음이 달라집니다. 절물자연휴양림에서 경험하는 과학적 치유 효과

제주시 절물생태관리소 소장 하성현

제주시 절물생태관리소 소장 하성현
[정보신문] 제주시 도심에서 자동차로 불과 20분, 늘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 일상 속에 가까이 숲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운인지 새삼 깨닫곤 합니다. 바로 ‘절물자연휴양림’ 이야기입니다. 환절기 일교차가 큰 요즘, 자연의 품에서 건강을 돌보고자 이곳 절물 숲길을 찾는 시민들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사실, 숲이 우리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은 국내외 여러 연구에서 꾸준히 입증되어 왔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에 따르면, 숲에서 걷는 것만으로도 혈압이 낮아지고, 상쾌함과 즐거움 등 긍정적인 감정이 증대되며, 짜증이나 무기력 같은 부정적 감정은 줄어든다고 합니다.

특히 숲길을 천천히 걷는 것은 등산처럼 숨차게 오르내리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도심의 복잡함을 잠시 내려놓고, 삼나무 숲에서 내뿜는 피톤치드와 맑은 공기를 마시며 흙길을 천천히 걸어보세요. 강렬한 운동이 아니더라도, 짧은 산책만으로 몸과 마음이 차분하게 달라지는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절물휴양림의 풍성한 자연은 단순한 산책로 그 이상입니다. 건강관리와 심리적 안정, 그리고 무엇보다 ‘나를 위한 짧은 휴식’의 가치를 깨닫게 해줍니다. 이러한 숲 체험은 이미 과학적으로 검증된 건강 증진 활동이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저희 절물생태관리소는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숲의 치유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바쁜 하루 속에서 잠시 시간을 내어 숲길을 걸어보시길 권합니다. 단 20분, 절물 숲길이 여러분의 몸과 마음을 바꿔줄 것입니다.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