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 절물생태관리소 소장 하성현 |
사실, 숲이 우리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은 국내외 여러 연구에서 꾸준히 입증되어 왔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에 따르면, 숲에서 걷는 것만으로도 혈압이 낮아지고, 상쾌함과 즐거움 등 긍정적인 감정이 증대되며, 짜증이나 무기력 같은 부정적 감정은 줄어든다고 합니다.
특히 숲길을 천천히 걷는 것은 등산처럼 숨차게 오르내리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도심의 복잡함을 잠시 내려놓고, 삼나무 숲에서 내뿜는 피톤치드와 맑은 공기를 마시며 흙길을 천천히 걸어보세요. 강렬한 운동이 아니더라도, 짧은 산책만으로 몸과 마음이 차분하게 달라지는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절물휴양림의 풍성한 자연은 단순한 산책로 그 이상입니다. 건강관리와 심리적 안정, 그리고 무엇보다 ‘나를 위한 짧은 휴식’의 가치를 깨닫게 해줍니다. 이러한 숲 체험은 이미 과학적으로 검증된 건강 증진 활동이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저희 절물생태관리소는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숲의 치유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바쁜 하루 속에서 잠시 시간을 내어 숲길을 걸어보시길 권합니다. 단 20분, 절물 숲길이 여러분의 몸과 마음을 바꿔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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