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구보건복지협회, 2025 인구이슈 지역순회 전남포럼 성료 |
이번 포럼은 청년이 머무르고 돌아오며, 활기차게 살아갈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지자체, 연구기관, 정책수요자(청년), 저출산 대응 전남지역연대 기관이 참여하여 인구감소 및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생활인구 확대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었다.
생활인구란 특정 지역에 거주하거나 체류하면서 생활을 영위하는 사람으로서, 거주 인구 외에도 일·여가·학업 등으로 지역과 관계를 맺는 다양한 인구를 포함하는 새로운 개념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5년 포럼의 대표 키워드는 “인구 활력”으로 첫 주제발표는 김현민 전남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전남은 사라지고 있는가?’ 라는 주제로 ‘전남 인구변화 특성과 정책적 대응 방향’에 대해 발제하였다.
전라남도에서는 김규종 인구정책팀장이 ‘전라남도 인구 대전환 프로젝트’를 주제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다양한 인구 유입 정책들을 소개하였다.
이어지는 사례발표 및 토론에는 ▲섬 생활인구 증대를 위한 국외 사례(김경인 경관디자인 공유 대표), ▲전남의 빈집 활용 사례(김현우 로컬크리에이터), ▲전남의 청년마을 구축 우수사례(하준호 영암군 달빛포레스트 대표), ▲지역사회 민간단체의 역할(이경미 인구보건복지협회 광주전남지회 인구사업과장)에 대해 발표 후 토론을 진행하였다.
특히, 전남의 경우 최근 5년간 빈집의 비율이 전국 최상위(‘23년 기준14.5%)를 기록하며 지역 경제 위축의 우려가 커지고 있어, 인구 유출의 결과물이자 생활인구 유입의 잠재적 기반이 되는 빈집을 활용하여 생활 및 정주인구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 인프라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포럼에 참여했던 전남지역 모 대학의 간호학과 학생은, 우리나라 진료환자들의 수도권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균형있는 지역의료 환경 마련을 위해 지역 내 국립의과대학 설립과 종합병원 신설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이삼식 회장은 “지역을 떠나는 청년이 아니라 지역을 바꾸는 청년이 필요하다며, 이번 전남포럼을 통해 생활인구라는 새로운 인구 접근 방식과 정책이 만나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협회에서는 지역의 인구문제 현안에 대해 실질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상생 모델을 공유하기 위한 인구이슈 지역순회 포럼을 2024년부터 개최해왔다.
2025년 순회 포럼 전남(6.26), 충남(8.21), 울산(8월), 인천(9월)은 6월 전남을 시작으로 충남, 울산, 인천 순으로 총 4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열릴 예정이며,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