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음 ‘수(秀)’로 채워가는 무지개 빛 마을 ‘대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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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걸음 ‘수(秀)’로 채워가는 무지개 빛 마을 ‘대륜동’

서귀포시 대륜동 복지환경팀장 문규연

서귀포시 대륜동 복지환경팀장 문규연
[정보신문] 우리 개개인이 하루를 채워가는 모습은 각양각색일 것이다. 저마다 생각이 다름에 따라 하루를 만들어 가는 모양은 각자의 손에 달려 있을 듯 싶다. 그렇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우리 동네의 모습은 어떨까? 집과 나무, 도로와 차들이 지나가는 모습이 겉으로는 다 비슷비슷해 보일지 모르지만, 그 동네 안으로 들어가 걷다 보면 동네마다 특색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우리 대륜동이 어떤 모습인지, 대륜동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은 어떤 것으로 우리 마을을 채워가고 있는 지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우리 대륜동에서는 올해 ‘대륜 12경 걷기’라는 행사를 2회에 걸쳐 마무리 하였다.

첫 번째 행사는 지난 6월에 월드컵경기장 광장~두머니물 공원~법환 해변길~벙커 하우스를 지나 다시 월드컵경기장에서 마무리 되는 행사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마술공연, 비눗방울 공연과 보물찾기 체험 행사가 진행되어 마치 어린이날 같은 선물을 준 하루였다.

8월에 열린 두 번째 행사는 ‘치유의 숲’에서 진행되었으며 이날은 일상생활에 지친 이들을 위해 1시간 가량 ‘노고록 무장애나눔길’을 걸으며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두 번의 행사는 주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 및 지역의 자연문화 유산을 알리고 함께 나누고자하는 바람에서 운영된 것이다. 우리 대륜동에는 이외에도 혁신도시 숨골 공원내에 황토로 조성한 ‘어싱광장’이 있다.

어싱(Earthing)은 ‘지구와 우리몸을 하나로 연결한다’는 의미로 맨발 걷기를 의미한다고 한다. 이 광장은 도심속에 조성되어 있어 주민 및 관광객이 편리하게 이곳을 방문하여 맨발로 황토길을 걸으며 각자만의 힐링을 얻을 수 있는 곳이다.

이렇듯 대륜동은 법환포구를 시작하여 고근산까지 곳곳에 산책하기 좋은 장소로 채워져 있는 마을이다. 우리들의 산책하는 걸음 수(秀)가 한걸음 한걸음 더해 갈수록 그 걸음에 담겨진 건강한 몸과 마음, 그리고 꿈이 모아져 우리 마을이 여유로움을 더하는 무지개 빛 색깔로 채워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 마을을 ‘걷기’ 좋은 ‘무지개 마을’로 떠올렸으면 좋겠다.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