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투자기업 메가플랜 일본 수출 본격화
검색 입력폼
 
경제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투자기업 메가플랜 일본 수출 본격화

일본 수산물 수입 도매기업 타임즈와 MOU 체결, 연 1,000톤 수출 목표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투자기업 메가플랜 일본 수출 본격화(좌_타임즈 야스다 대표, 우_메가플랜 유철원 대표)
[정보신문 = 남재옥 기자]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이사 이병선, 이하 제주센터)는 투자기업인 주식회사 메가플랜(대표 유철원)이 육상양식 고등어의 일본 수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메가플랜은 일본 수산물 수입 도매기업 주식회사 타임즈(대표 야스다 사토시)와 고등어 수출·판매 협력 방침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같은 날 수출의향서(LOI)도 함께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메가플랜은 국내에서 양식한 고등어를 일본 시장이 요구하는 품질·위생 기준에 맞춰 공급하고, 타임즈는 수입 체계를 구축해 일본 내 판로를 개척한다.

메가플랜은 2028년 300톤 수출을 시작으로 물량을 단계적으로 늘려 2031년까지 연간 1,000톤 수출 규모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양사는 상품 사양과 포장 단위, 가격대를 함께 검토하고 시식회와 시범 판매로 시장 반응을 확인해 상품 개발에 반영하기로 했다.

브랜드는 메가플랜의 산지 브랜드와 타임즈의 유통 브랜드를 함께 사용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하며, 협력 진행 상황은 분기별 정례 협의를 통해 점검한다.

이번 협력은 도쿄키라보시금융그룹의 지원 아래 진행됐다. 도쿄키라보시금융그룹 오상엽 부장은 "양국 기업이 서로의 강점을 확인하고 협력에 이르는 과정을 함께해 왔다"며 "한일 기업 간 사업 연결과 금융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타임즈는 1998년 설립된 도쿄 소재 고등어 수입·판매 전문 상사로, 도쿄 본사와 홋카이도 삿포로 영업소를 두고 있다. 야스다 대표는 업계 경력 40년의 전문가로, 타임즈는 일본에 유통되는 유럽산 고등어의 약 10%를 매년 취급하고 있다.

일본은 고등어 소비가 많은 시장이지만 상당 물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계획 생산이 가능한 양식 물량은 조달 안정성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메가플랜은 고등어 연중 산란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에 생산 거점을 두고 있다. 육상 양식장에 AI 행동패턴 분석을 접목한 스마트 양식 솔루션으로 산란 시기를 조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025년 1월에는 인공산 1세대 고등어를 출하·판매해 계절과 어획량에 좌우되던 활고등어를 연중 계획 생산하는 사업모델을 입증했다. 메가플랜은 보유 기술을 바탕으로 일본 시장을 겨냥한 생산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제주센터는 2024년 메가플랜을 보육기업으로 발굴한 뒤 창업BuS와 해양수산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사업화 자금과 IR을 지원했다. 이듬해 제주센터와 엠와이셜컴퍼니(MYSC)가 공동 운용하는 제주 초기스타트업 육성펀드를 통해 직접 투자했다.

이후 메가플랜은 제주센터 해양수산 통합 데모데이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제주 육상양식 고등어의 일본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