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비전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1박 2일 ‘2026 월드비전 하트힐링 가족 연합 캠프’를 진행했다. 사진은 캠프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가족의 모습. (사진 제공=월드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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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캠프는 범죄피해 이후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아동·청소년과 가족이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안전한 환경 속에서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회복의 시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캠프에는 범죄피해 아동·청소년과 가족 15가정, 총 45명이 참여했다.
참여 가족들은 외암민속마을 등 외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간 긍정적인 경험을 쌓고 함께 시간을 보내며 정서적 환기와 유대감을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캠프 내부에서는 가족 간 소통과 관계 회복을 돕는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해 피해 아동과 가족이 서로를 이해하고 지지하며 일상 회복의 힘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범죄피해를 경험한 아동·청소년은 사건 이후 불안과 두려움, 자기비난, 대인관계 위축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가족 또한 충격과 죄책감, 보호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함께 경험하게 된다. 이에 월드비전은 피해 아동 개인에 대한 지원을 넘어 가족 전체가 안전한 지지체계로 회복될 수 있도록 돕는 가족 중심 회복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캠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마련됐으며,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와 한국회복적정의협회가 협력해 추진했다. 특히 범죄피해아동 지원사업 ‘하트힐링’의 후원금을 활용해 피해 아동·청소년과 가족에게 실질적인 회복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후원자들의 나눔이 이들의 일상 회복으로 이어진 사례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월드비전 국내사업본부 김순이 본부장은 “범죄피해 이후 아동의 회복은 개인의 심리적 안정만으로 충분하지 않으며, 가족이 서로를 이해하고 지지하는 관계를 회복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범죄피해 아동·청소년과 그 가족이 다시 일상을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도록 월드비전은 심리·정서, 생계, 학업, 의료·법률 자원 연계 등 통합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비전은 2024년부터 범죄피해 아동·청소년을 위한 피해회복지원사업 ‘하트힐링’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범죄 피해로 일상이 무너진 아동·청소년의 심리 회복과 학업·진로 재설계 등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월드비전은 단순히 심리·정서 회복에 그치지 않고, 피해 아동이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생계비, 치료비, 주거비 등 가정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통합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2026.05.13 (수) 07: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