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수호의날 기념 여수시민위원회, 제11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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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해수호의날 기념 여수시민위원회, 제11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엄수

여수서 55영웅 추모 여수 자산호국공원 현충탑서 헌화·롤콜·추모공연 진행
민간 주도 11년째 지속…고효주 위원장 "올바른 보훈 풍토 절실"

서해수호의날 기념 여수시민위원회, 제11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엄수
[정보신문 = 남재옥 기자] 서해수호의날 기념 여수시민위원회는 27일 오전 자산호국공원 현충탑에서 ‘제11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열고 서해수호 55용사의 희생과 국가안보의 의미를 되새겼다.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은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사건, 연평도 포격전 등 북한의 도발에 맞서 서해를 지키다 전사한 장병들을 추모하고 조국 수호의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기념식은 김관수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유성남 여수광림교회 위임목사의 개식기도를 시작으로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4절 제창, 헌화·분향, 서해수호영웅 롤콜, 묵념, 경과보고, 기념사, 추모곡 공연,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이어졌다.

현장에는 고효주 여수시민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주철현 국회의원, 정영숙 전남동부보훈지청장, 조덕현 제31보병사단 95여단 1대대장, 보훈·안보단체 관계자와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서해수호 영웅들의 넋을 기렸다.

롤콜 순서에서는 권영신 대위와 학생군사교육단 후보생, 학생들이 전사 장병들의 이름을 한 명씩 호명하며 추모의 뜻을 더했다.

행사에서는 여수가 2016년부터 전국 최초 순수 민간 주도로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이어오고 있다는 점도 다시 한 번 강조됐다. 고 위원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일부 지방정부가 별도 기념식을 열지 않던 상황에서 여수 지역 참전 국가유공자와 보훈·안보단체 회원들이 뜻을 모아 시민위원회를 꾸렸고, 이후 11년째 민간의 힘으로 기념식을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 위원장은 또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전쟁이 더 이상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는 만큼 조국수호 영웅을 영웅으로 올바르게 기억하고 기리는 풍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서해수호 영웅들의 충혼을 기리는 정성이 호국의 본향 여수를 빛내는 보훈의 실천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이 열린 자산호국공원은 임진왜란 호국 수군 위령탑과 충무공 이순신 장군 동상이 자리한 여수의 대표 호국 공간이다. 시민위원회는 남해를 지켜낸 선조들의 충혼이 깃든 이곳에서 서해를 지키다 산화한 영웅들을 기리는 일이 여수만의 상징성과 책임을 보여주는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기념사에 나선 참석자들도 서해수호 55용사의 희생을 기억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보훈과 안보의 가치를 지켜가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행사 말미에는 가수 안철이 참여한 추모공연이 이어지며 엄숙한 분위기 속에 제11회 기념식이 마무리됐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