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교육지원청, 학교운동부 청렴·인권 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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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교육지원청, 학교운동부 청렴·인권 교육 실시

반부패·공직가치 교육 통해 지도자 청렴의식 제고 투명한 학교운동부 운영으로 신뢰 회복 계기 마련

광양교육지원청, 학교운동부 청렴·인권 교육 실시
[정보신문 = 남재옥 기자] 광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여선)이 학교운동부 지도자를 대상으로 청렴 · 인권교육을 실시하여 공정한 학교 체육 문화 정착을 다짐했다.

광양교육지원청은 12월 24일(수) 햇살동 시청각실에서 관내 19교, 23개 종목 학교운동부 지도자와 감독교사를 대상으로 ‘학교운동부 청렴 및 스포츠분야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학교운동부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공정 관행과 부조리를 예방하고, 청렴한 지도 문화를 현장에 뿌리내리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전라남도경찰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 시민청문관인 김삼 행정관이 맡아 진행했다. 김 행정관은 청렴·반부패 교육과 공직가치 교육을 중심으로 학교운동부 지도자가 지켜야 할 윤리 기준과 책임을 강조했다. 특히 금품·향응 수수, 특혜 제공, 불투명한 선수 관리 등 체육 현장에서 반복돼 온 문제 사례를 짚으며,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 지도자의 기본 책무임을 분명히 했다.

이어진 스포츠분야 인권교육에서는 청렴과 인권이 분리된 가치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지도자의 권한 남용과 관행적 지도 방식이 인권 침해로 이어질 수 있음을 지적하며, 인권 존중이 곧 청렴한 학교운동부 운영의 출발점이라는 인식을 공유했다. 교육 이후에는 학교운동부 운영 전반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지며 현장의 고민과 개선 과제가 논의됐다.

광양교육지원청은 이번 교육을 통해 학교운동부 지도자의 청렴 의식을 한층 끌어올리고,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 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학생선수와 학부모의 신뢰를 높이고, 학교 체육 전반의 청렴도를 제고하는 데도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는 판단이다.

김여선 교육장은 “청렴은 학교운동부 운영의 근간”이라며 “성과 중심 문화 속에서 놓치기 쉬운 공정성과 책임을 다시 점검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청렴을 중심에 둔 교육을 지속해 학교 체육에 대한 신뢰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